프레디 VS 제이슨 -아싸 좋구나~ (어찌보면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프레디 VS 제이슨 -아싸 좋구나~ (어찌보면 스포일러)

G 운트랑 4 1688 0
개봉전부터 호러팬들의 엄청난 기대감을 산 '프레디 대 제이슨'이 드뎌 미국에서 개봉했다죠.
물론 그 기다림이 너무나 지루하기에 어둠의 root를 통하여 보긴 하였지만 보고 난후 영화에 너무 빠져서 인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두 '주인공' 사이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애들 보고 있노라면 한명만 상대하기도 벅찬데 하필 이영화에 나와서 고생인지 불쌍합니다. 죽는것도 무지막지하죠. 대부분 꿈속에서 시달리다 이어서 제이슨한테 난도질 당하는데 그냥 찔려 죽는게 이상할정도로 잔인합니다. -뭐 전편들도 워낙 잔인하여 새삼스럽지만-  이 영화에서 프레디에게 살해당하는 애는 단 한명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뭐 프레디의 카리스마가 약해진건 아니구요. 아주 그 입을 꼬매버리고 싶을 정도로 -_- 더욱더 악랄하게 굽니다.

마지막엔 두 주인공의 육탄전이 벌어집니다. 꿈속과 현실은 엄연히 다른데 어떻게 육탄전이냐구요? 물론 중반까진 제이슨 역시 프레디의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러나 꿈속에서조차도 불사의 몸이니 프레디가 당황할수밖에..^^;- 마지막엔 프레디가 현실세계로 뛰쳐나옵니다. 그 과정이 어찌된지는 화질 특성상 잘 파악되진 않습니다만 아마 나이트메어2편과 마찬가지일겁니다. 그 둘이서 벌이는 싸움이 어찌보면 상당히 코믹하죠. 동시에 잔인하구요. 특히 제이슨은 연민의 정을 느낄정도로 베이고 꽃이고 잘리고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자를 보심 역시 '제이슨!' 더군요..후후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영화는 작품성 뛰어난 수작은 아니지만, 제목에서부터 애초에 그런 쓸데없는 바램는 버리게됩니다. 한눈에도 알수있듯 전설적인 두 호러물의 인기에 편승해서 지지고 볶은 잡탕물 이죠. 그러나 이영화의 매력은 다름이 아니라 20여년동안 상상만 해왔던, 너무나 특색있는 두 주인공의 대결이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서부터 실제 두 주인공이 치고박고 싸우는 씬에서는 궁금증이 풀리면서 일종의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데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간만에 꽤 뛰어난 정통 슬래셔 무비라 생각되네요. 호러팬들은 필히 관람해야 겠지요.

참고로 앞서 말했듯 영화는 무지막지하게 잔인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온전히 개봉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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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김훈기  
  와우~
1 고도  
  ㅡ..ㅡ;; 어둠의 route 인듯;;;
G 슈트름  
  어둠의 줄기-_-도 나름대로 맞는데..;;
G 서무창  
  저도 최근에 이런류의 영화 "Wrong Turn"을 봤는 데 요즘들어 극장에서 보여주는 gory한 것들에서 조금은 upgrade 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과거 공포 영화에 유행이었던 slash 영화들이 다시금 유행을 타고 돌아오나 봅니다.  "Texas Chainsaw Massacre" 란 영화도 remaking 중이라니깐 어디 그것도 한 번 기대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