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25분인가
딴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때리고 부수고 중얼거리고..
쟝르는 다르겠지만 매트릭스 2, 터미네이터 3 이것과는 비교되게 재미있었습니다.

번역하시는 분도 원래의 뜻을 살린 것인지
대충 넘기면서
우리네 정서(?)에 맞게 작업하신 것인지 암튼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사실 번역에 믿음은 가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나타나는 미국 경찰들의 생활 수준은 상당했고
(사는 것이 여유있게 보여졌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그런지는 몰라도..)
자동차 추격 장면은 컴퓨터 그래픽 없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화끈하더군요.

비록 마무리가 쿠바침공(?)으로 이어져 괘도를 벗어난 듯 했지만
영화라는 것이
볼 때 완전히 몰입할 수 있고
보고 나서
무엇을 보았는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면

그것을 완벽한 영화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돈 주고 상영관에서 봐도 좋고 컴퓨터로 봐도 좋겠고 그냥 신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