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됬지만) 레인맨을 보고 나서^-^

영화감상평

(좀 오래됬지만) 레인맨을 보고 나서^-^

1 김사라 2 2663 0


--------------------------------절취선------------------------------------



자폐아-현실에서 멀어지고 자기의 내면세계에 틀어박히는 정신분열증
자아폐쇠,
세상과는 문을 닫아버리고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다.
세상사람들은 그들을 모자란 사람 혹은 미친사람 취급을 한다.
그러나 그들중 70%이상이 어떠한 분야에 천재적인 기질이 있는건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영화는 자폐증 형-레이먼 또 그 존재를 몰랐던 동생-찰리 가 서로 성장하여 만나면서
서로에게 문을 조금씩 연다는 그런내용이다.
레이먼은 숫자에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이다.
하루밤만에 전화번호부 G의 가운데까지 전화를 모두 외우거나
이쑤시개가 떨어질때 단 1초를 보고 땅에 떨어진게 몇개인지 않다거나
(정말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그는 숫자 말고는 다른일에는 익숙치 않다.
초콜렛도 100불 차도 100불,
누가 1루를 선수였지? 라는 개그도 혼자 아주 재미없게 되풀이 할 뿐이다.
그것이 웃긴줄도 모르고 말이다.
형제가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형은 꼭 속옷을 자기가 샀던 곳에서만 사야 한다면서 속옷을 입지도 않고 바지를 입거나
또 팬케익을 먹을때 먼저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심지어는 어떤 요일 몇시에는 무엇을 먹고 ,11시에 소등
게다가 꼭 3시에는 "시민법정"을 봐야하는,,
레이먼은 변화를 두려워 한다. 그가 해왔던 것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그는 안절부절 못하고
무서운 것이라면 소리를 꽥지르는 (그래서 비행기도 못탄다.-_-;; 쿡큭큭큭..-_-;!@!!- 참으로 안타까 운 장면 이지만 실제로 볼때는 웃겼다.-ㅁ-;; :다른분들은 안웃었으려나..=_=!)
동생은 거짓말에 능한 사람이다.
자기가 부도가 나지 않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고
1년간 사귄 애인에게 자신의 이야기라고는 도통하지 않는 ,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를 할줄 모르는 사람과 인간관계에 지겨워 하는 현대사회의 사람이라고나 할까?
이렇게 맞지 않을것 같은 형제는 처음부터 삐그덕 거리긴 하지만
영화는 영화 아니겠는가? 역시 피는 못속인다!



레인맨,
조금은 우스운 이름이다.
레인맨 마치 레인보우맨을 줄여서 하는 말같이 왠지 듣기만 해도 빨주노초파남보 스타킹을 신은
사람이 튀어나올것만 같은,
(왜 레인맨이라는 게임도 있지 않았는가? 막 손돌리다가 펀치 누르면 손이 떨어져 나가서 악당을
죽인다음,다시 손이 붙는 -잔인한가?- 아니다 그래픽은 아주 유아틱 하고 주인공은 귀엽기만 하다
쿨럭-_-;;)
레인맨,
주인공은 여자친구에게 어렸을적 외로웠고 혼자 상상의 인물을 만들어서 함께이야기 했다고
그게 바로 레인맨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반에 레이먼이 이를 닦다가 "우스운 레인맨"이라고 찰리에게
말한다. 그제서야 찰리는 레인맨은 상상이 아닌 자신의 형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린 자신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형이 요양소에 갔음을 알게 된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진행되어 바로 다음날 찰리는 부도를 맞지만
이익에 재빠른 찰리는 형이 계산을 아주 잘함을 알고 라스베가스에 가서 돈을 아주 왕창 따온다.
+_+카드 를 모두 외워서 기억한다나 어쨌다나,(우리모두 도전해 보자~!)
하여간 처음에 아버지의 유산이 모두 레이먼에게 넘어간것을 알고
유산을 받기위해
유괴(?!?) 아닌 유괴를 한 찰리는 나중에는 정말 형이 좋아서
같이 살기위해 법정 소송을 건다.
그러나 레이먼에게는 요양원이 더 좋을 것이라는 담당의사에 말에따라
형제는 서로 이별하게 되고
잘생긴.+_+ 탐그루즈는 눈물을 보이지 않기위해 썬글라스를 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점은 형제의 변화에 있다.
처음에는 서로 잘 맞지 않아서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해대고 돈만 아니면 차에서 내리고 가고 싶다고도 하고
너무 화가나 형의 멱살을 잡기도 한다.
(여기서 형은 공책에 무엇을 적는데
탐크루즈 왈- 제기랄 그건 또 뭐야?-공책을 뺏은후
뭐 상해죄?
레이먼 -상해죄 1988년 찰리가 목을 조르고 숨을 막히게 하였음
==이장면에서 얼마나 웃었는지..-_- 여기는 청소년 수련관 뭐 할튼 피씨방 비슷한 곳이다.
그런데 혼자 웃는 장면을 상상해보라....-_-!)
하지만!!!!!!!!!!!!!!!!!!!!!!!!!!!!!!!!!!!!!!!
나중에 찰리는 형이 팬케익을 먹기전에 소스를 준비해두고
레이먼 역시 앞에서 말했던 불안할때 하는 말
"1루수가 누구지?" 의 개그를 말하며 웃는다.(정말 재미있는줄 이해했단 소리)
게다가 유머도 하게 되고
9년이나 사귀어온 친구에게 손까락 까딱 못하게 했던 레이먼
물론 처음에 찰리가 안으려고 할때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지만.
나중에는 볼에 가벼운 키스도 허용하게 될 정도로 말이다.


정말 우리는 숨겨져 왔던 자폐증 언니나 형을 만나면 이렇게 될수 있을까?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소리를 미친듯이 질러대는,



그들은 어째서 그들만의 세계에 들어간 것일까?
그들은 선천적인 걸까? 후천적인 걸까?
나는 가끔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인간관계속에서 그들은 자신만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법을 지키면 되는것 아닌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 자신에 푹 빠져사는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한것은 아닐까?
그들이야 말로 완성된 자아를(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지 않는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폐는 현대사회의 산물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위해 마음이 여린 그들은 미리, 뚫리지 않을 유리로써 그들 자신을
감싼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들이 천재인것은 아마 자신을 완전히 이해했기 때문일꺼다
또한 복잡한 인간관계에 두뇌를 낭비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몰두 했기 때문일꺼다-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해본다,(믿지 마시라..-_- 흐흐흐)

-천재가 되고 싶은가? 인간관계 다 끊어라.ㅋㅋ;- 이말듣고 실천하는 사람 바보-_-!





어쨋든 영화는 형제가
"we are connected" 라고 말하며
끝을 내린다. 이영화는 남우주연상(레이먼을 연기한_) 을 비롯해 아카데미상을 4개나 받은
작품이다.
(좀 삼청포-맞나? 로 빠져보자면 나는 그 사람..-_-;; 음 하여간 레이먼을 연기한 사람 연기에 놀랬다. 어쩜 그리도 잘 연기할수 있었는지. 나도 어릴적에는 연극배우가 꿈이었는데 만약 내가 배우가 된다면 -일단은 좋은 이미지를 위해 좋은 역할을 맡겠지만 -확고한 여배우 자리를 굳힌후 이런연기를 해보여 파격변신..-_-V을 해보고 싶다. 한번이라도 이사람들을 연기해보고 싶다...
그사람들이 아닌이상 그들을 전부 알수 는 없겠지만 그들의 삶또한 이해해 보고 싶다.
-실은 이해 잘한다.-_-V 나역시 자폐증 이기 때문.;ㅋㅋㅋ;;
- 쓸떼없는 소리였다 잊어주길 바란다. 흐흐)

감독은 아마 우리와 단절된 그사람들도 그 뜨거운 "뭔가-혈육 또는 관심 사랑 등등"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할수 있다. 뭐 이런걸 제시하고 있는것 같다.

"뭔가"로써 하나되는 그들을 보면서
나역시 가슴 벅차오르고 헤어질때 펑펑 울었다.(상상해 보라 아까 전까지만해도 미친듯이 웃던 아이가 흑흑흑 쿠윽 대며 울어대는 모습을 -_- 아아!~~)



"뭔가"로써 하나됨의 방법을 넌시지 제시해 준 "레인맨"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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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대희  
  레이먼------> 더 스 틴  호 프 만      기억해주세요~ ^^
1 대희  
  아시아에서는 비슷한 영화로 ' 용적심 ' 이것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도 흥행의 귀재 이정재가 비슷한영화를 찍고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