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삼총사 풀 쓰로틀 (신경쓰면 야속한 스포일러)

영화감상평

미녀 삼총사 풀 쓰로틀 (신경쓰면 야속한 스포일러)

1 이준영 2 1739 0
01 액션
좀 황당하지만 연출과 편집의 세련됨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본다
유명액션 영화들의 패러디를 통해서 그 득을 충분히 보았고 볼만했다

02 페미니즘
여기서부턴 내 개인적인 느낌이니 걍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읽어주길 바람
걍 단순한 액션인줄만 알았더니 곳곳에 페미니즘적인 냄새가 솔솔 풍겨났다.
브루스윌리스와 데미무어가 이혼한 뒤로 브루스윌리스는 오히려 성공가도를 달렸고
데미무어는 한없이 추락하기에 바빴다. 헌데 이영화에서는 초반에 브루스를 죽이고
다시 살아나겠지하는 기대감을 무너뜨리고 만다. 둘의 현재상태가 그리좋은 관계가
아니라서 부르스가 먼저 죽었었을지도 모르지만 잘나가는 부르스를 너무 싱겁게 죽이고
그동안 머하는지 몰랐던 데미무어를 주인공급과 동일하게 만든다는거 현실과 정반대다
인기가 별로 없었던 브루스 윌리스를 데미무어가 결혼함으로서 인기를 올려주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이혼하면서 브루스의 인기는 더욱상승하고 데미무어는 인기추락의 고통을
맛보게 했다는 것을 묘하게 꼬집는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여기나오는 남자들은 약하게 나온다. 미션임파서블2의 패러디로 나온 남자 주인공은
언제나 루시리루한테 맞고 입이 싼 가식적이 남자로 나오고 1편에서 귄위적인 모습의 찰리는
아예죽이고  좀 생각없는듯한 흑인으로 바꾸어 버렸다. 터미네이터의 변형금속 로봇역으로
카리스마가 강한 배우는 데미무어의 총 몇방에 걍 사라져 버리고 만다. 페이스오프의
허리춤뒤의 쌍권총 패러디와 남자만이 가능한 스파이더맨의 패러디등을 전부 여자로 바꾸고
결정적으로 드류베리모어가 팀을 이탈하고 어느 술집으로 걸어들어갈때 웬 노인네가
드류의 엉덩이를 찰삭때린다. 하지만 드류는 현실을 인정하는 그냥 한번 쳐다보고 현실로
들어가고 천사의 목소리비슷한것을 듣고는 다시 현실에서 나올때 그 노인네가 다시 엉덩이를
치자 이번엔 쥬크박스에 던져버린다. 이장면은 슬로우처리한거나 의도적인 구성(들어가고
나오고)등으로 볼때 영화의 전체적인 성격을 말해주는듯하다.

02 3편의 가능성
무지 높은 편이다. 코믹과 패러디, 액션의 다양한 차용등은 다음편이 나와도 되겠구나하고
느낄정도로 관대해질 수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아마 다음편에도 제작자인 드류가 표현하려는
것이 여지없이 들어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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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G 장문희  
  찰리는 2편에도 계속 출연하구요 (목소리로만..) 1편에서 님이 찰리로 착각하셨던 그 남자는 찰리의 하수인 정도 되겠네요. 그 배우 루시리우와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해서 흑인으로 바꼈다죠
1 이종완  
  찰리와 천사를 연결시켜주는 사람의 이름을 보슬리라고 하죠. 1편에 남자를 보슬리라 하길래 이름인줄알았는데 2편에 흑인에게도 보스~(보슬리)라고 하더군요. 그냥 닉네임인듯. 그런데 1편에 보슬리가 루시리우랑 사이가 안좋았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