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3를 봤습니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액션영화로선 손색이 없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전의 T 시리즈(1,2편)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보이는군요...

초반부 예전의 터미네이터들이 코너를 찾기위해 돌아다니던 장면도 어느샌가 훌쩍 뛰어 넘어 버리고...
우연이 계속되는게... 우리영화 클래식이 생각날정도로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는군요...

이전의 린다헤밀턴도 보이지 않고... 존코너는 삐리리한 불량청년이 되었을뿐더러...

제임스카메룬의 연출력도 기대할수 없네요...

머...이런말 하면 캠판으로봐서 그러니 ... 이런말씀들 하시겠지만... 스토리 이해는

굳이 극장가서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캠판으로 봐두 화끈한 액션은

충분히 느껴지니까요...

이 터미네이터 도... 매트릭스가 1편에서 이야기를 종결지어야 했던 것처럼...

터미네이터2 심판의날 에서 종결지어야만 했던걸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4편도 나올듯 하네요...

헐리웃 영화들이 이젠 일본 반다이(일본 애니메이션/프라모델제작회사) 닮아가네요...

우려먹고...또 우려먹고...

한번 히트친 영화가 사골도 아닐지언데... 왜그리 우려먹는지 원...

시원한 액션영화로 추천합니다....

단지 이전의 터미네이터 1,2편과는 조금 다른 각도로 봐야겠네요...

카메룬과 헤밀턴이 빠져버려서인지... 그 국물맛이 안나요... ^^;

여담인데...

영화상에서는 아놀드가 T-101 이라고 나오는데... 어떤데선 T-800 이라고 나오더군요...

정확한 명칭이 뭔지요? T-One O One 라고 말하는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