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오렌지

영화감상평

시계태엽오렌지

1 정태화 3 1663 0
어젯밤에 제가 온갖 못된 짓을 다 하다가 사람까지 죽이고

결국엔 모든 사람들에게 쫓겨다니다 결국 잡혀 못-_-된 짓을

당하는 그런 꿈을 꿨습니다.

자기전에 '시계태엽오렌지'를 봤거든요.

원래 꿈이란 걸 잘 꾸지 않거니와 기억도 잘 나질 않는데,

이상하게 생생합니다.

그만큼 충격적이었던가. 감독의 손에 놀아난 느낌입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는 난해하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해주는 메세지가 명확하고 반복되어 보여지거든요.

'과학에 의해서 개성을 상실하고 로봇화한 인간 '

Clockwork Orange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등장하는 인물의 개성이나 소품의 활용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매순간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71년영화라고 지루하거나 유치하지 않습니다.

간만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를 봤네요.

추천 한표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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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정지윤  
  이영화보고.. 진짜 속이 미식미식했다는..ㅡㅠㅡ
1 박성대  
  저는 문제의 그 패스트 모션 씬~이 인상에 남네요. 윌리엄 텔 서곡이 흐르던~
1 박신우  
  개성있는 옷차림들과는 반대로 개성없는 말투..
나에겐 너무 원초적인 느낌이 강해..
머리가 어질어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