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

영화감상평

벤허.........................

1 송창수 6 2097 0
명성이 자자한 벤허를 보게 되었다.
플롯은 친구 관계였던 이들이 우정에 금이 가면서 반목, 배신의 상처를 받고 복수의 칼날을 간다는 대서사극이라고 불리워지는 영화에 견주자면 무게감이 떨어진다.여기에 중점을 두고 신의 섭리라는 부문은 크게 어필 하지 못했다.
사실 보기전에 영양분 보충하고 정신 똑바로 차려서 봐야지했던 각오가 여지없이 깨졌다.(철학적 메세지가 강해 머리에 찌날까 두려워서...;;)
흠..그냥 유태인의 영웅격으로 승화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정도..서사극이라고 보기엔 좀 뭐한..;;
근데 이런 영화가 지금까지 회자되는건 해상 전함씬과 전차 경주씬의 그당시로서는 스펙타클한 전개에 의한것 같다.특히 전차 경주씬은 지금봐도 가슴이 전율되는 고동이 느껴질 정도니 그당시로서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 당시의 제작력을 감안한다면 몇 배가 될것은 당연하겠다.
주연이 볼링 포 콜럼바인에 찰톤 헤스톤인데 현 이미지와 영화내의 이미지가 비교되어 왠지 내키지 않았다;;..벤허에서의 연기들이 가식으로 느껴진다는;;
신의 섭리 부분은 종반부에 나오는데 어찌 좀 이상하다는...
모호한 마무리로 끝맺음한거 같아 찜찜하다..하나님을 천지만물을 호령하고 기적을 내뿜는 신격화로 묘사된거 같은..그러니 믿어라 같은;;;
전체적으로 배신의 종말과 사랑의 확인으로 전개된 그런 영화다...철학적인 메세지를 기대한다면 김 샐듯;;
그렇다고 이 영화를 비하 하는건 결코 아니다.누가 뭐래도 명작이란 칭호를 받을수 있으니 말이다.
날씨가 더워지는데 서사극 한편 감상 해보면 어떨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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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송창수  
  독선적일수도 있겠지요.다 주관적인 비평이니까..그러니 제 논지에 대한 명확하고 뚜렷한 반론을 제기해 주십시오.그것도 없이 다짜고짜 시비를 따지면 제 입장은 난처해 지겠지요.이를 간과하면 본인의 품격에도 영향을 미치지요.추공님의 반론은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군요.
1 송창수  
  흠..
대서사극이라고 불리워지는 영화에 견주자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겨우 해상전함씬과 전차경주씬 때문에 지금까지 회자된다고 보신다고요?
이 두 문장의 해명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장문으로 써놓으신 문장은 명작이라고 평가 받는 영화들에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진것들이죠.
제가 이 영화에 의문(?)을 품은것은 의례 이 영화가 대서사극이라고 통하고 있는데..서사극이라고 하는 장르는 국가나 민족의 역사적 사건에 얽힌 신화나 전설 또는 영웅의 사적 등을 서사적으로 묘사한 표현입니다 ..근데 이 벤허는 이를 간과 한듯 싶어 아쉬웠다는 거지요.로마와 이스라엘, 그 주변국의 역사적 사건, 신화나 전설을 대변할수 있는 신의 섭리라든지..벤허의 영웅적 기질이 보이긴 하나 무게감은 느낄수 없었습니다.벤허의 원한 섞인 복수심에 할애한듯 보여 기대(?)에 부푼 저로서는 아쉬웠다는겁니다.솔직히 전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이 본문에서 밝혔듯이 에누리 없이 배신의 종말과 사랑의 확인입니다.사실 이런 주제들로 지금까지 회자되기에는 부족한점이 보입니다.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 이유은 저런 주제 때문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영화를 혼자 보고 마는 사람이 아닌 이상..영화속에서 진리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는 영화 비평을 함에 있어 자만심이 들어 가는건 당연지사입니다.
비평..말 그대로 옳고 그름을 따져보자는건데..자만을 터부시 하면 제대로된 비평이 나올까요?..그 후의 잘잘못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이에 의한다면 반론은 당연한겁니다.순전히 개인적인 평가이니까요.하지만 뚜혓하지 않은 시비는 지양되어야죠.이러면 근본적으로 영화에 대한 비평은 유명무실입니다.
제 발언이 거슬리다면 왠 미친사람의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말이라고 넘겨셔도 됩니다.저도 그럼..
1 서강석  
  애구... 영화를 이렇게 보니...
한영화를 두고 평가에대해서 싸울이유는 있을수 없는일.
1 서강석  
  당신들은 아니 한사람을 뽑자면.. 추공님은.. 거짓말쟁이군요
1 전용민  
  서사극이라고 하기엔 확실히 모자름이 많은 영화입니다. 송창수님 말씀대로 서사적이기엔 너무 유치한 사랑과 배신, 복수... 그 시간과 공간을 충분히 재해석했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벤허같은 영화는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는 말씀이 오히려 자만심이 스며있다고 느껴지는군요. 벤허도 어짜피 영화일 뿐입니다. 관객앞에서 냉정하게 도마위에 오를 자신이 없다면 찌그러져야 함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누구나가 인정하는 것과 지금의 주제와는 무척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논지는 벤허가 서사적이냐? 아니냐? 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정하느냐? 마느냐?가 아니구요.. 그럼 저도 이만..
1 이춘민  
  창수님과 추공님 말씀 다 맞는듯.. 두분다 영화를 보시는 안목이 뛰어나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