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를 보고...

영화감상평

"나크"를 보고...

1 정세영 0 1943 0
스릴러 영화가 가진 딜레마랄까?

얼마나 반전을 주느냐, 그리고 얼마나 극적으로 주느냐, 게다가 내용상의 치밀함까지...

그 모든것을 갖춘 스릴러 영화가 이 세상에 얼마나 됄까?

"나크"는 이것들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갖췄다.

형사들의 힘든 업무와 위험한 상황을 표현하려는 듯한 흔들리는 카메라와 거친 화면들은

디트로이트 형사라는 특수직을 잘 표현해 낸것 같다.

"세븐"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씬들이 자주 지나가고, 주인공의 수염까지 "세븐"과 닮았다.

하지만 뭐랄까? 반전을 기대해서 일까?

아니면 더이상 극적 반전을 만들어내기에는 인간의 상상력은 부족한 것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혹시나하는 맘이 들었고, 역시나가 돼어버리는 상황...

김빠진 맥주가 더이상 맥주의 역활을 할수 있을까?

결국 김이 빠져버린 맥주를 마신 느낌이었다.

아쉽다. 이 말이 요즘 나오는 스릴러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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