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narc)

영화감상평

나크(narc)

1 윤녹두 3 1691 0
narc.
undercover narcotics officer (비밀 마약수사대)

국내개봉을 미뤄왔던 영화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추측하건데 "살인의추억" 이나 "와일드카드"의 흥행성공에
편승하고자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하게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크 역시..형사들의 애환을 신랄하게 들여다보는 영화중 하나거든요.
에피소드 나열 형식의 영화는 아니지만 형사의 사는모습 ,
고뇌와 갈등을 가까운 곳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본을 잘 갖춘 영화라 말하고 싶습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잃지않게 하는 연출과 시나리오,
거친화면을 보여주는 촬영과 색다른편집,
아주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뻔하지도 않은 반전,
모처럼 만나는 제이슨패트릭과 레이리요타의 광기어린 연기등..
레이리요타는 살을 너무 찌워서 못알아볼뻔했죠.^^
(조니뎁이 살찌우고 수염길렀나 착각도 했구요..요즘 시력이 떨어졌는지..)

영화를 보고나면 자칫 우울해질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디트로이트의 칙칙한 날씨를 대변해주는듯한 푸른화면과
살인장면을 떠올릴때마다 입김이 허옇게 서리며 내리는 비등은
딱딱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감성을 자극했으니까요.

영화가 끝나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날수는 없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재미없게 본 사람도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갖게만드는
기회를 제공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까요.


탐크루즈가 제작에 참여했다는데
미국에서의 흥행성적은 썩 좋은편은 아니네요.
우리나라에서의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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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독불장군  
  이 영화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자리를 뜰수없는 끈끈함이 있습니다.
1 Kino  
  ^^재밌습니다. 그리구 약간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더군여
1 채호경  
  보다가 자다가 일어나 다시보다가 자다가 또 일어나 끝까지 겨우겨우 봤는데...
진부하다는 느낌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