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감상기를 적을만한게 없다. 아빠가 인간에게 납치된 아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 애니다.
감성이 죽어서인지 별로 웃긴 장면도 감동스런 장면도 없었다. 단 일부 특히 내 옆자리에 앉은
여성은 시도때없이 대사만 나오면 웃어댔다. 정말이다. 바로 옆에는 꼬마가 있었는데.. 3초를 못버
티고 수시로 정신없이 자세를 바꿔가며 신경을 거슬렸지만 그래도 옆자리에서 소음공해 일으킨
것보다는 참을만 했다. 난 그 여자가 눈치채길 바라며 아주 애 있는 쪽으로 몸을 바싹 기울였다. ㅋㅋ
이번 니모를 찾아서 애니를 보고 느낀 것은 이제 나도 디즈니애니에 물린것처럼 픽사 애니도 물려
버렸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코믹스러운것도 없는것 같고..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객
이 조용히 감상했다. 내 옆에 여자만 빼놓고.. 으으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스토리는 스토리의 제약상 금방 물리는 것 같다. 픽사의 다음 애니가
아이맨 해서 무슨 슈퍼맨 패러디 애니를 소재로 하는것 같던데.. 예고편만 봐도 진부한 느낌이
든다.

픽사! 이제 넌 끝이야~! 앞으론 PC에서 봐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