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보일] '28일후' 감상평
대니보일의 공포영화라니!
개인적으로는 트레인 스포팅보다 쉘로우그레이브에서의 탁월한 심리묘사가 더 마음에 들었었다.
그런 대니보일이 공포영화 그것도 '좀비'영화라고 했을때 내심 기대가 많이 됬었다.
'좀비'를 주제로 삼는 공포영화는 지금까지 여러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데 애용되어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영화에서 쉘로우그레이브 만큼의 심도있게 인간의 뻗湧?파고들어 주길 바랬다.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것 같다.
혹 28일후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바디 에어리언'도 비교해서 보실만 하다.
유난히 b급 공포영화만을 찍어대는 아벨감독은 뻔뻔스러울정도로 영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에서 주변을 점점 잠식해가는 좀비(혹은 미지의 병원체이거나 외계인까지도)들은 자신의 의미를 '비정상'에서 벗어나 점점 주류를 형성해간다.
영화는 흘러갈수록 과연 좀비가되어버린 인간들이 잘못된것인지 홀로 살아남아 끊임없는 도주와 살육을 하는 자신이 잘못된것인지 애매한 경계를 이루어간다.
사회안에서의 잘못된 인식과 통념 혹은 주류를 이루어버린 잘못된 힘의 문화들이 그렇듯이.
대니보일의 28일후에서도 이 좀비영화에서의 기본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니보일은 하고싶은 이야기가 더 있었나 보다.
영화를 보고 난 대니보일이 이라크전쟁이 많이 불만스러웠다 보다 하고 생각했다.
처음 과격 동물애호가 들이 실험실을 습격하여 침팬치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실험실은 연구원은 그것을 말리며 그 침팬치들은 전염병에 감염되어 있다고 말한다.
Infected with what?
Rage.
그들은 분노라는 이름의 전염병에 감염되어 간다. 감염된 인간들은 이성을 잃은채 오직 살육만을 위해 질주한다. 좀비들은 다른영화에서 처럼 어기적 대거나 썩어 들어 가지 않는다. 광기어린 얼굴에 인간처럼 질주 한다.
살아남은 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좀비들과 똑같이 질주하고 살육한다.
그들이 감염된것은 전염병이라고 했지만 주인공의 군인들의 향한 분노에 질주하고 살육하는 모습은
좀비들과 다르지 않다.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 지만 난 영화속에서 분노에 이성을 잃고 질주하며 살육을 하는 미국과 영국인들을 보았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을 말하자면 꽤 괜찮은 식사를 한듯한 포만감이 든다. 하지만 대니보일 특유의 심도있는 심리묘사를 잃어버리고 영화의 짜임새가 좀 덜한것 같아 섭섭하기는 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사운드 트랙도 만족스럽다.
확실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ps-반말로 글을 써서 미안합니다. 편하게 쓰기 위해 그런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인 스포팅보다 쉘로우그레이브에서의 탁월한 심리묘사가 더 마음에 들었었다.
그런 대니보일이 공포영화 그것도 '좀비'영화라고 했을때 내심 기대가 많이 됬었다.
'좀비'를 주제로 삼는 공포영화는 지금까지 여러 철학적 주제를 다루는데 애용되어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영화에서 쉘로우그레이브 만큼의 심도있게 인간의 뻗湧?파고들어 주길 바랬다.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것 같다.
혹 28일후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바디 에어리언'도 비교해서 보실만 하다.
유난히 b급 공포영화만을 찍어대는 아벨감독은 뻔뻔스러울정도로 영화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대부분의 좀비 영화에서 주변을 점점 잠식해가는 좀비(혹은 미지의 병원체이거나 외계인까지도)들은 자신의 의미를 '비정상'에서 벗어나 점점 주류를 형성해간다.
영화는 흘러갈수록 과연 좀비가되어버린 인간들이 잘못된것인지 홀로 살아남아 끊임없는 도주와 살육을 하는 자신이 잘못된것인지 애매한 경계를 이루어간다.
사회안에서의 잘못된 인식과 통념 혹은 주류를 이루어버린 잘못된 힘의 문화들이 그렇듯이.
대니보일의 28일후에서도 이 좀비영화에서의 기본틀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니보일은 하고싶은 이야기가 더 있었나 보다.
영화를 보고 난 대니보일이 이라크전쟁이 많이 불만스러웠다 보다 하고 생각했다.
처음 과격 동물애호가 들이 실험실을 습격하여 침팬치를 탈취하는 과정에서 실험실은 연구원은 그것을 말리며 그 침팬치들은 전염병에 감염되어 있다고 말한다.
Infected with what?
Rage.
그들은 분노라는 이름의 전염병에 감염되어 간다. 감염된 인간들은 이성을 잃은채 오직 살육만을 위해 질주한다. 좀비들은 다른영화에서 처럼 어기적 대거나 썩어 들어 가지 않는다. 광기어린 얼굴에 인간처럼 질주 한다.
살아남은 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좀비들과 똑같이 질주하고 살육한다.
그들이 감염된것은 전염병이라고 했지만 주인공의 군인들의 향한 분노에 질주하고 살육하는 모습은
좀비들과 다르지 않다.
영화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 지만 난 영화속에서 분노에 이성을 잃고 질주하며 살육을 하는 미국과 영국인들을 보았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을 말하자면 꽤 괜찮은 식사를 한듯한 포만감이 든다. 하지만 대니보일 특유의 심도있는 심리묘사를 잃어버리고 영화의 짜임새가 좀 덜한것 같아 섭섭하기는 하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사운드 트랙도 만족스럽다.
확실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다.
ps-반말로 글을 써서 미안합니다. 편하게 쓰기 위해 그런것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7 Comments
영화속 장면중 기억나는건 아무래도 주인공이 병원에서 나왔을때 텅빈도시를 걸어다니는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네요.. 잼있는건 저도 그 병원에서 옛날에 수술받고 깨어난적이 있지만.. 전 물론 그런 이상한 일을 안당했죠 ㅡ.,ㅡ;
암튼 그 텅빈 도시 연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그걸 보는 제가 참 외롭게 느껴지는게 .. 묘한 감정이데요..
같이 동행하던 흑인여자, 친구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자 본능적으로 죽이는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란 情이란것도 없구나 했죠..
전 간만에 생각하게끔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그 텅빈 도시 연출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참 그걸 보는 제가 참 외롭게 느껴지는게 .. 묘한 감정이데요..
같이 동행하던 흑인여자, 친구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자 본능적으로 죽이는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란 情이란것도 없구나 했죠..
전 간만에 생각하게끔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