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본지 가물가물하지만 어느정도 개념이 잡혔기에 과감하게 영화표를 끊었다.
솔직히 매트릭스 1 다시 보고난후 보고싶었는데.....
덕분에 밴드오브브라더스 비됴는 훗날로 기약 ㅜ.ㅜ

나만 생각인지 몰라도 이런 생각이 내내들었다.
"1편에서 끝났더라면....."
너무 액션에 치중했다구 할까.....
하긴 매트릭스1의 액션에 반한 사람들은 볼만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솔직히 액션면에서도 솔직히 좀 지루해다.
특히 스미스들과 싸울때..... 혹시 지루함을 느낀사람은 나뿐인가? ㅡ.ㅡ;
결국 날라가는거보고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허탈의 웃음..... -_-;

키스한번에 다 술술 부는부분에서도 웃음 한번 -_-;
마지막 to be concluded 에선 웃는 와중 욕까지 나와따 -_-

매트릭스 세계에 빠져있는 내친구와 같이 봤는데 첨엔 신나서 이것저것 설명하다가
결국 나올땐 "미안하다..." 란 말을 넌지시 건데더라 -_-
하긴 그넘 아니였으면 '살인의추억'을 보러갔을것이다.
아직 못봤다 ㅡ.ㅜ
아님 집에서 밴드오브브라더스 볼껀데, 5개짜리면 족히 10시간은 넘는다.
하루 걍 지나간다 -_-;

암튼 여기저기 보니 악평이 많다.
하지만 욕먹는게 당연하다.
솔직히 네오가 너무 쎄다 -_-
영웅영화라면 슈퍼맨보다 못하고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나타냈다라면 내용이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액션에 모든것이 너무 묻혀버린듯하다.
내용은 솔직히 애니매트릭스를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것 같다.
내가 머리가 나쁜건가 -_-?
암튼 액션+매트릭스세계관을 나타내려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듯하다.
뭐 3편을 아직 안본상태에서 비평한다는건 이를지 모르나,
이따위로 끝맺을거면 2,3편을 합쳐서 개봉했어야 옳지 않은가!

가장충격적이였던것이 트리니티가 살아나는거였다.
도데체 네오는 어떤놈인가 -_-
그래! 날라가는건 용서해주자.
매트릭스안에서 그만한 힘을 낼수도 있다.
근데 죽은 사람은 왜 살리냔 말이다!
그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미치는건가.
하지만 이것 역시 성급한 평일지도 모른다.
3편에서 연관되는 내용이 나올수도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서다.

1편에선 네오가 인간답게 나왔었다.
네오가 각성하기를 바라는 관객의 간절한 마음에 보답하듯 결국 절대자로 거듭난다.
그리고 관객에게 갈채를 받는다.
2편에선 원래 쎄다 -_-;
전혀 인간답지 않다 -_-
뭐 이게 가장 큰차이일지도 모른다.

3편이 언제개봉할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과연 이만큼 저질러놓고 어떻게 수습할런지.....
깔끔한 마무리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낼런지.....2편에 이어 관객의 악평을 자아낼런지.....
3편 개봉날까지 영화비에 대한 피눈물은 삼키고 그날이 되면 맘껏 평해보자꾸나.


PS.
제생각을 푸근히 표현하고 싶어서 반말체(-_-?)로 썼습니다.
영화 끝나고 3편예고한다는거 깜빡하고 나와버렸네요 ㅡ.ㅡ;
띠벌 영화관에서 불켜주던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