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동갑내기 과외하기

영화감상평

[감상평] 동갑내기 과외하기

1 독사과 3 1830 0
보는 내내 재미도 있고 웃음도 있고....
아주 조금이지만 감동도 있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영화는 그냥... 그냥...
간단하게 웃고 즐기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기대는 무리죠.
요즘은 이런 류의 영화들이 심심찮게 많이 나옵니다.
정확히 10대 후반 ~ 20대 초반을 겨냥한 영화죠.

저는 영화가 '품행제로'와 흡사하다는 느낌이 와 닿았습니다.
물론 시대적 환경은 다르지만 배경이 고등학교이고
주인공들이 대부분 고등학생이라는 점,
그 학교에서의 '무예 초절정'의 짱 이야기,
그의 마음을 빼앗는 여자,
하지만 그들의 사랑을 질투하며 끈질기게 달라붙는 또 다른 여자 등등...
이제는 스토리의 진행이 불을 보듯 뻔하죠.
그래서 이런 류의 영화는 극찬과 혹평이 뚜렷한 영화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는 이의 취향에 따른 것입니다.
이 영화의 주 타겟인 10대 층에서만큼은 엄청난 인기를 가져왔으니
어쨌든 이 영화가 의도한 목적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 같습니다.

서로 공존하기 힘든 요소들...
예를 들면 코믹과 감동, 액션과 멜러, 또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의 만족...
이것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영화는 그리 흔하지 않잖아요.
(물론 이 요소들을 두루 갖추는 훌륭한 영화들도 가끔 있겠지만...)
저는 영화를 볼 때 그 영화가 내세우는 점(코믹이냐 감동이냐, 액션이냐 멜러냐)에
중점을 두고 다른 면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니까
최소한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도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좀 고리타분한 저로써는 개인적으로 '연애소설'이나 '연풍연가'와 같은
잔잔하고 편안한 감동을 주는 영화가 훨씬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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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깐따삐야  
  난 나이가 많아서인지 이제 이런 영화보면 막 닭살 돋아서... 내가 그렇게 늙었나? ㅡㅡㅋ
딴건 모르겠고.. 싸움씬이 볼만했는데... 권상우 진짜 싸움 잘할것 같은 느낌이..
우리나라 액션씬 찍는것도 이제 한층 더 업그레이 된 느낌이네요. 예전엔 때리고
맞는 씬도 어설펐는데.. 요즘 한국 영화는 정말 진짜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내가 여자였다면 이 영화보고 권상우한테 뻑 갈수도... 오~ 권상우 액션 죽이는데~
1 초보감상  
  권사우가 프로젝트x에 나왓떤 배우지요? 맞다면 외국인이 있어서그런가 점 외소해 보이더라구요..ㅎㅎ.갠적인 생각..
1 박영익  
  전 집사람과 같이 봤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집사람은 배꼽을 잡고 웃더군요. 물론 저도 재밌게 봤지요. 집사람이 그렇게 웃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
요즘은 헐리웃 영화보다 우리 영화가 더욱 애착이 가더군요. 암튼 부담없이 보고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