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카드" 를 보고...

영화감상평

"와일드 카드" 를 보고...

1 장현수 5 2328 16
다음주에 개봉하니까 이제 시사회도 막바지인듯하네요...
어제 밤에 보고 왔습니다. 우선 감상평이라는게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머... 여러분들 생각과
다르더라도 기분나쁜 딴지는 사양합니다... 리플은 마음것 ㅡ.ㅡ

양동근의 팬인 저에게는 사실 기대했던것보다는 별루였습니다.
음... 모랄까 티비에서는 못보았던 모습들이 스크린에선 보인다라고 할까요? 무슨소리냐 하면
티비에선 약간 오바나 어색한 연기도 그냥 그런데로 물흐르듯이 편하게 보는 사람도 넘길수가
있는데 영화에선 자꾸 걸리더군요... 물론 양동근씨가 연기를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약간의 오바와 어색함이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건지... ㅜㅜ

영화내용도 먼가 허전합니다. 보고나오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러더군요, 이상하게 먼가 허전하다고...
그리고 한채영은 진짜 조금 나옵니다, 헐... 영화홍보한다고 양동근과 정진영하고 같이 돌아다닐만한
비중이 아니었다는거죠... 그리고 편집도 너무 산만해서 짧게짧게 자르는통에 집중하기도 힘들었고
중간중간 뚝뚝 맥이 끈겨 버리더군요...
감독이 경마장에서 라스트신을 못찍게되자 급조한 라스트신도 너무 약한거 같고...

중간중간 관객들이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장면이나 경찰들이 격는 고충들을 토로하는 장면이나
머 이런것들은 좋았습니다만 판에 박힌듯한 총문제나 나중에 별이유없이 (?) 차를 때려부수는 장면은
좀 공감하기 힘들더군요... 어차피 영화니까 화끈하게 보여 주던지 아님 말던지 그랬어야 했는데...
물론 근래에 돈만 들여서 폭발신 찍고 스토리는 허접한 그런류보다는 낫지만 약간은 좀더 박진감
있는 액션을 기대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쓰다보니 비판이 되버린듯 하지만 양동근과 정진영을 좋아하는 팬으로선 기대치에 못미쳐 안좋은것만 보이나 봅니다, 그래도 극장가서 돈내고 볼만한 영화이며, 몇달동안 고생한 출연자나 스텝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도대체 웨?웨? 경마장에서 영화를 못찍게 하는건지...
아직도 허탈한 표정으로 담배를 물고 있는 김유진 감독의 스틸사진이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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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Rezist  
  김유진 감독의 스틸사진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볼수 있나요?
1 장현수  
  <a href=http://www.cine21.co.kr/kisa/sec-001100102/2003/04/030417095429090.html target=_blank>http://www.cine21.co.kr/kisa/sec-001100102/2003/04/030417095429090.html</a>
1 김연석  
  형사가 자동차 부시는거 진짜 그렇습니다... 차 문잠그고 안나오면 진짜 방망이로 유리 깨고 꺼냅니다... 전에 itv에 리얼스토리?? 인가 거기서 진짜 차 부시더군요.. 영화에선 문잠근게 아니고 문이 안열렸었죠..
1 정경훈  
  양동근은 연기를 좀 다듬어야 할것 같더군요. 잘하긴 하지만 최민수 처럼 무척 거북한 나르시즈적 오바가 좀 있긴합니다. 
1 浪漫飛行  
  음...그 차부수는거는...형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부수더군요,...근데 별 이유 없는게 아니라...범인에 대한 분노로 차를 쫌 심하게 쓰다듬어준게 아닐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