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논두렁에 꿀발라 놨나?

영화감상평

살인의 추억-논두렁에 꿀발라 놨나?

1 Haume 1 2820 0
영화 초반 송강호의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어찌나 웃었던지..
곧이어 등장하는 갓 내려온 김상경에 대한 드롭킥  ㅋㅋ  반칙왕찍으면서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영화는 코믹한 것 같지만서도 진지합니다. 영화에대한 몰입도?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같은 경운 영화에 대한 몰입도나 뻔한 내용이 계속 진행되면은
시계를 계속 보거나 오줌이 빨리 마려오게 됩니다.(얼마전에 코어가 그랬습니다.-_-)
그러나 살인의 추억은(영화 런닝타임 2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시계 한번 안보고
영화에 몰입했습니다. 오줌은 처음시작했을때 정지해서 끝나고 나니 마렵기 시작하더군요 -_-
김상경이란 배우 영화 처음부분에는 약간 어설픕니다. 그러나 후반부 가면서 빗속 씬 들이 연이어
등장하면 정말 광기어린연기 보여줍니다.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가면 송강호만큼 빛나는 연기 보여줍니다.
송강호 말이 필요없습니다. 안성기 한석규가 대표하는 한국 남자배우는 이제 송강호로 넘어갔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에 특유의 어감.. 어쩐지 넘버3가 생각나지만 후반부 영화가
진지해지면서 그런점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 80년대 형사같이 연기합니다.
끝부분 시커먼 터널속의 장면연출은 사건이 미궁속을 빠져 드는 것을 나타낸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더군요.. 저역시 공감하는 바입니다.
한장면 한장면 많은 신경을 썼고 80년대를 나타내는 여러 상황들 어색함 없이 잘 나타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 연출, 어느하나 모자람이 없는 외국의 어떤 스릴러 형사물보다 나은 한국 영화 탄생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철저한 성인 영화입니다. 성인이라 말 뜻이 야하다는 뜻이 아니란 것을 강조합니다.


ps: 나중에 다리 잘린 형사분은 실제로 그랬다고 합니다. 주위 환경에 희생된 불쌍한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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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판판  
  드롭킥..큭큭큭~.
전 수사반장 장면에서도 어찌나 킥킥댔는지..눈물날뻔했어요. 형사분 실제로 그랬다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