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긴장감의 연속... 아이즈 와이드 셧

전에도 한번 보긴 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고 자다 깨다 하느라 놓쳐버린 영화였다,.
요즘에 다시봤는데 생전 이토록 긴장하면서 영화를 봐보긴 처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는 영화...
에로틱하게 흐를거 같으면서 에로틱해지지 않고... 야한씬에 대한 기대감을 주면서 정작 야한건 절대 내비치지 않는 치밀함.. 그러면서 끝까지 몰입하게 만들고 야한것에 대한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야속함.. 그에따른 배신감.
다음에 벌어질 상황이 몹시 궁금해지면서 탐과 만났던 인물들과 상황이 어떤 암시를 뜻하는지
그러면서 후반부로 갈때쯤 전에 깔려진 복선이 뭔가하나 크게 뻥~ 하고 반전이 터질것만 같은... 그러나 기대하던 반전은 없으며 뒷마무리가 영 찝찝하고 아직도 스텐리 큐브릭이 말하고자 하는바가 뭔지 속시원히 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