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태양의 눈물'인가? (내용있음)

영화감상평

뭐가 '태양의 눈물'인가? (내용있음)

1 이정민 8 2299 0
왜 제목이 태양의 눈물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영화를 만들때는 전쟁이 일어날줄은 생각도 못했겠지만 막상 전쟁중에 이런 영화를 접하고보니 왠지 공감도 가지않고 한낱 백인우월주의나 미국영웅주의 같은 느낌만 팍팍 든다.

나이지리아의 유전권분쟁으로 인한 내전중에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한 이야기이다.
원래 여의사(모니카 벨루치)와 선교사만 탈출 시키면 되는 것이었는데 여의사의 고집으로 원주민까지 대피시키다가 반군에 의해 쫓기면서 몇몇은 죽기도 한다. 원주민도 죽고 미군특공대도 몇몇은 죽는다. 원주민중에 사형당한 대통령의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반군에 쫓기게 된것이다.
처음에 상부의 지시는 원주민을 버리고 의사와 선교사만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는데 선교사들은 자의로 남고, 여의사와 원주민이 가게 된것이다. 특공대의 대장인 브루스 윌리스는 처음에는 상부의 지시를 따르다가 여의사와 원주민들을 보면서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다같이 가게 된다. 근데 어설프다.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동기가 미흡해서 갑작스럽고 어설프다. 모니카 벨루치의 연기도 별로였다. 뭔가 감동을 이끌어 내거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게 할만한 느낌이 오지 않는다.

지시를 내리는 함장도 어설프다. 끝까지 원주민을 버리라는 명령만 하다가 결국 폭격기를 보내고, 구조 헬기도 보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같이 와서 부상당한 특공대를 부축하기도 한다. 함장이 항공모함을 떠나서 갑자기 나타나 갑작스런 휴머니티를 보여줄려는것이 어설프게 보였다.

'선의 방관은 악의 승리를 꽃피운다’는 마지막 자막도 괜히 웃음이 피식 나올 정도다. 선은 미국이고, 악은 나이지리아 반군이라는 어색한 구도.......
마지막에 원주민이, 도와준 미군을 위해, 흘리는 눈물조차 어색할 따름이다. 그게 태양의 눈물인가? ㅎㅎㅎ
대통령의 아들이 서있고 그 주위로 원주민들이 환호성을 올리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오는데, 과연 몇명이 국경을 넘고 대통령의 아들, 즉 한 부족의 후계자가 살아남았다는 것이 자유를 다 찾은 것일까? 그들은 과연 자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의심스럽다.
왠지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인지는 몰라도 영화를 공감하기가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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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깝치지마  
  음.. 이영화가 백인 우월주의나.. 미국영웅주의 라고는 안느껴지던데여...
만약 주인공이 흑인이였으면 백인우월주의나.. 미국영웅주의 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한사람이 명령복종과 자신의 양심? 에 갈등하다가 결국엔 사람들을 구해주는것같이 보이던데...
1 이정민  
  아..그래요? 님은 그렇게 봤나보죠? 뭐...전 저렇게 봤어요..사람마다 시각이 다르죠....전 그냥 감상평을 올렸을뿐...^^
1 강정환  
  옳죠..사람마다 시각이 틀리고,취향이 틀리니깐..당연히 평도 틀린거고요.
기본적으로는 밀리무비에서 우월주의는 절대로 뗼수없는 관계입니다.
실제로는 나이지리아 내전에 미군은 투입된적이 없죠. 프랑스 13공수연대가
투입되어 작전을 펼쳤는데, 만약 태양의 눈물을 프랑스에서 제작했다면
당연히 프랑스의 우월주의가 그려졌겠죠...한국군이 나왔으면 한국우월주의가
그려진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그리고 함장으로 나오는 대령이 구출장소로 간거는
항모에는 대령위로 전단장과 상급관이 많습니다. 손수 대원들을 예방하러 출동하는
것이 별로 이상할건 없습니다. 실제로 특수전대원들의 환송때 대령이 아니고,
항모전단장인 소장도 가끔식 나갑니다..그게 미군과 우리군의 차이죠.
1 강정환  
  영화상에서는 표현전달이 제대로 된거 같지 않군요. 원작을 보면 나이지리아의 
영공허가가 나질않아서 항공기 지원을 보내지 못합니다.대신 카메룬쪽으로 들어오면 항공기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고 이에 워터스대위가 죽어라 카메룬국경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3 최선홍  
  태양의 눈물 3종류에 버젼을 따운받어 봤는데 다끊겨서 다지워버린 영화-..- 줄거리 내용을보닝께? 미국. 아랍 한마디로 큰 문제는 종교 문제 인거 같당 기독교VS이스람교 이두 종교의 근본원인 깥당 미국은 대부분 기독교를 밎는다..... 아랍인들은 이스람교를및는다....... 기독교 이슬람교 둘다 어덯게 보면 같은 종교당 기독교 성경에 나온 아담과이브 솔로몬왕 등등 내용 이슬람교 코란에 나온당 미국은 지네 밎는 종교가 최고라고 뻐기며 우줄대서 아랍인들은 하찬게 여기는 사고 방식의 영웅주의 내용이 들어 있는 영화 같당 부시 一家 아그야 지구의 살 가치없는 인간들여 부시一家 대통령해먹을때 마다 걸프전을 2번식이나 하고말이냐 지구를 병들게하는 부시 一家 지구떠나 알았냐 부시一家 이영화가 흥행에 할런지....... 이영화는 극장서 보지말구 다운받어 보십당??????????????? 이연사 크게 외쳐불어?
1 신충교  
  이젠 지겹다 사람마다 시각이 틀리다는 소리
이제 여기선 그소리 기본으로 아는거 아닌가여
1 신충교  
  모르몬 바봉~^^
1 강정환  
  태양의 눈물에서 종교문제는 나오지 않습니다...또한 확대해석하시는 종교문제에서도 미국은 아랍의 이슬람종교가 어쩌고 따위는 관심없습니다.
미국만 전면에 나와서 그렇지, 프랑스,영국,독일,러시아,호주,폴란드,스페인,이탈리아,브라질,이집트,파키스탄,필리핀,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국가들이 아프리카 내전에 특수전병력을 투입했었습니다.
이들은 종교에 관련한 이득따위는 관심도 없습니다...다른 이득이 있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