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김봉두 별재미없는영화
내 취향상 한국영화 거의 보질 않는데, 극장가서는 더더군다나 보지 않는데,
이 영화는 뜻하지않게 보게되었다.
한국영화 보고 나면 뭔가가 꼭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든다.
광고문구마냥 2%만 부족한게 아니라 뭐가 부족해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영화로서.
선생 김봉두 역시 그랬다.
이게 영화인지, TV에서 해주는 연속극인지..
웃기는 코메디 영화로 봐줄려고 해도 부족하고,
엄청난거 까진 아니더라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보기도 마땅치않다.
초반에 가볍게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나오다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축축 처지는 느낌이 강해지더니, 종반엔 갑자기 눈물을 짜내려고 아우성이니...
이걸 뭐라고 봐야할지.
웃음도 주고 결국에는 감동도 어느정도 주고 .. 이게 감독이 원한 바인 듯 하나
나에겐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듯 하다.
이 정도 소재면 영화화 시키기에 상당히 좋은 거라 보이는데,
이것밖에 못 만들었는지 하는 실망감도 있다.
차승원 연기가 괜찮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저 자리에 누굴 갖다 놔도 저 정도는 하겠다 싶다.
영화가 관객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줄 필요는 없다 하겠으나, 관객이 생각했을 때
수긍할 수 있는 내용전개가 되어야 매끄러운 영화일텐데(예술영화 아니고 일반 상업영화라면),
그런 점에서도 불만족스럽다.
초반부터 김봉두가 촌지 밝히는 선생인건 좋은데,
이런 선상에서 초반 중반엔 시골 5명 아이들에게 관심 쏟는 것 역시 돈 받아먹을 궁리의
일환 내지는 돈 받아먹을 수 있는 서울로의 복귀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임에도,
영화 끝부분에가서 별다른 변화없이 갑자기 참교육자로 변모하는 김봉두.
어쩌자는 건지 원...
내가 뭐 좀 동화되었다면 감독 의도대로 감동도 느껴주고 했겠지만
전혀 그러질 못했다.
몇몇 생각나는 장면을 보면,
장례식장에서 김봉두가 아이들 세워두고 혼자 긴대사 몇마디 한다. 울먹거리면서-_-;
저거 도대체 왜 들어간건지 모르겠다.
아이들 왔습니다. 이 말 하면 되는거지, 무슨 말을 더 구질구질하게 해야하는건지.
설명하는데 할애할 건 안하고 엉뚱한데다가 소중한 러닝타임을 소비하여
결과적으로 영화 전개에 억지가 생기게 만들고, 영화의 전체적 균형도 상실시킨다.
더 뒷부분의 졸업식 장면 또한 압권이다. 졸업식 노래 부르고, 거기에 또 답가까지 부르고..
질질짜면서..-_-; 몇 분 소요되는지 재보지는 않았지만 저 장면을 저렇게 질질 끌어야 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다른얘기 다 접어두고, 뭐라고 꼭 집어 말하긴 참 힘들지만,
한국영화보고나면 왜 자꾸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지 알수없는 노릇이다.
내가 외국영화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건지, 실제 한국영화에 심각한 뭔가가 결여되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감독 연출도 별로고 각본도 그다지 매끄럽지 않고, 배우 연기도 별로고, ..
80년대나 90년대 초반 한국영화에 비교하면 요즘 한국영화들은 실로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겠지만, 세계무대를 상대로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여 승리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보인다.
물론 일천한 한국영화 역사를 돌이켜보건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외국영화와
비등한 수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측면이 많겠지만..
뭐 현재 수준만 놓고 봤을때 그렇단 얘기다.
이 영화는 뜻하지않게 보게되었다.
한국영화 보고 나면 뭔가가 꼭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든다.
광고문구마냥 2%만 부족한게 아니라 뭐가 부족해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영화로서.
선생 김봉두 역시 그랬다.
이게 영화인지, TV에서 해주는 연속극인지..
웃기는 코메디 영화로 봐줄려고 해도 부족하고,
엄청난거 까진 아니더라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보기도 마땅치않다.
초반에 가볍게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나오다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축축 처지는 느낌이 강해지더니, 종반엔 갑자기 눈물을 짜내려고 아우성이니...
이걸 뭐라고 봐야할지.
웃음도 주고 결국에는 감동도 어느정도 주고 .. 이게 감독이 원한 바인 듯 하나
나에겐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듯 하다.
이 정도 소재면 영화화 시키기에 상당히 좋은 거라 보이는데,
이것밖에 못 만들었는지 하는 실망감도 있다.
차승원 연기가 괜찮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저 자리에 누굴 갖다 놔도 저 정도는 하겠다 싶다.
영화가 관객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줄 필요는 없다 하겠으나, 관객이 생각했을 때
수긍할 수 있는 내용전개가 되어야 매끄러운 영화일텐데(예술영화 아니고 일반 상업영화라면),
그런 점에서도 불만족스럽다.
초반부터 김봉두가 촌지 밝히는 선생인건 좋은데,
이런 선상에서 초반 중반엔 시골 5명 아이들에게 관심 쏟는 것 역시 돈 받아먹을 궁리의
일환 내지는 돈 받아먹을 수 있는 서울로의 복귀 차원에서 행해지는 것임에도,
영화 끝부분에가서 별다른 변화없이 갑자기 참교육자로 변모하는 김봉두.
어쩌자는 건지 원...
내가 뭐 좀 동화되었다면 감독 의도대로 감동도 느껴주고 했겠지만
전혀 그러질 못했다.
몇몇 생각나는 장면을 보면,
장례식장에서 김봉두가 아이들 세워두고 혼자 긴대사 몇마디 한다. 울먹거리면서-_-;
저거 도대체 왜 들어간건지 모르겠다.
아이들 왔습니다. 이 말 하면 되는거지, 무슨 말을 더 구질구질하게 해야하는건지.
설명하는데 할애할 건 안하고 엉뚱한데다가 소중한 러닝타임을 소비하여
결과적으로 영화 전개에 억지가 생기게 만들고, 영화의 전체적 균형도 상실시킨다.
더 뒷부분의 졸업식 장면 또한 압권이다. 졸업식 노래 부르고, 거기에 또 답가까지 부르고..
질질짜면서..-_-; 몇 분 소요되는지 재보지는 않았지만 저 장면을 저렇게 질질 끌어야 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다른얘기 다 접어두고, 뭐라고 꼭 집어 말하긴 참 힘들지만,
한국영화보고나면 왜 자꾸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지 알수없는 노릇이다.
내가 외국영화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건지, 실제 한국영화에 심각한 뭔가가 결여되었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감독 연출도 별로고 각본도 그다지 매끄럽지 않고, 배우 연기도 별로고, ..
80년대나 90년대 초반 한국영화에 비교하면 요즘 한국영화들은 실로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이겠지만, 세계무대를 상대로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여 승리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보인다.
물론 일천한 한국영화 역사를 돌이켜보건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외국영화와
비등한 수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측면이 많겠지만..
뭐 현재 수준만 놓고 봤을때 그렇단 얘기다.
12 Comments
흠..영화를 제대로 보셨는지..솔직히 억지스런 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테고..
오히려 억지스러운 면이 자연스러워 보이시진 않던지..만약 영화를 볼때 가슴으로
봤으면 어떠셨을런지..님의 감성, 마음은 굳어버리셨는지..이런 뻔한 내용으로 관객
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줄수 있는 영화가 과연 몇작품이 있는지..차승원의 역을 만약 설경구나..최민수..안성기..한석규..최민식..등의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들이 맡았으면 이정도의 연기가 나올수 있었을런지..님이 쓰신 감상평은 어딘지 모를 2%부족함이 느껴지는지..눈물의 졸업식씬을 만일 삽입하지 않았다면..영화를 어떻게 끝냈을런지..영화의 주제..를 말해주는 졸업식씬을..제가 보기에는 영화 다시한번 보실생각은 없으신지..님이 그렇게 느끼신거에대해 딴지라기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고 쓴것이기때문에 너무 화내지시마시길..
오히려 억지스러운 면이 자연스러워 보이시진 않던지..만약 영화를 볼때 가슴으로
봤으면 어떠셨을런지..님의 감성, 마음은 굳어버리셨는지..이런 뻔한 내용으로 관객
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줄수 있는 영화가 과연 몇작품이 있는지..차승원의 역을 만약 설경구나..최민수..안성기..한석규..최민식..등의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들이 맡았으면 이정도의 연기가 나올수 있었을런지..님이 쓰신 감상평은 어딘지 모를 2%부족함이 느껴지는지..눈물의 졸업식씬을 만일 삽입하지 않았다면..영화를 어떻게 끝냈을런지..영화의 주제..를 말해주는 졸업식씬을..제가 보기에는 영화 다시한번 보실생각은 없으신지..님이 그렇게 느끼신거에대해 딴지라기보다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라고 쓴것이기때문에 너무 화내지시마시길..
어떻게 봐야 영화를 <제대로> 본건지는 누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느끼고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억지와 과장이 코메디영화에서 필수임은 당연한데 이 영화의 경우 억지와 과장이 재미로 승화되지 못하고 거북함만 준다고 느꼈습니다. 자연스럽다고는 전혀 못 느꼈습니다. 전 감동은 거의 전혀 느끼지 못했구요...그리고 눈물짜는 졸업식 이게 감독이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저는 영화 주제가 그거라면 이렇게 영화를 만들지는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전달을 위해 굳이 필요하여 삽입하여야 함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 장면을 너무 길게 잡아서 눈물짜는 광경을 수분간 지켜보는 동안 감동은 커녕 불편함과 거부감이 오히려 생겼습니다. 아이4명이 울면서 노래부르는거 보여주면 됬지, 거기다가 답가까지 질질짜면서 부르는걸 보여주는건 필요없는 눈물의 남발이라 보입니다. 답가부르는 동안 상당히 불편하더군요. 저 장면 언제 끝나나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