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 김봉두를 보고

영화감상평

선생 김봉두를 보고

1 이영식 0 1744 0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다고 했던가...

첫번째 스승이 되는 초등학교의 교사(물론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이 있다지만^^)가 돈만 생각하고 교사가 된다면...???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대역에는 차승원이 짱인거 같다.

보통사람이라고 볼수가 없지..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니...

신라의 달밤,라이터를 켜라,광복절특사에 뒤를 잇는 또 하나의 캐릭터 김봉두...

차승원의 연기에 물이 오른듯싶다.. 그 사람 이외에는 이런 코믹한 연기를 할 사람이 없을꺼 같은 느낌도 든다...

영화 런닝타임의 90프로 이상이 스크린에 차승원의 얼굴이 나타나니...

그러나 전혀 따분하다 재미없다는 그런 말이 아니다...

사람을 웃기고... 그리고 가슴 징하게 만든다...

돈만 밝히는 선생이 산골분교에 전근을 가면서 여러가지 해프닝들이 일어나고...

거기서 선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지나온 학창시절에도 치맛바람이다 돈봉투다 해서 말이 많았는데... 지금이라고 예외일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그게 과장이 되었을지라도...

자기 아이만 잘봐주라는 식의 돈봉투를 내미는 학부모,,, 오로지 돈만 밝히는 선생...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라고나 할까..서글프기까지 하다...

내 자식을 낳아서 과연 맘놓고 학교에 보낼수 있을런지 쩝쩝...(아버님 저 XX 담임되는 아무개입니다.. 낼 함 학교에 찾아오시죵..케케켁..)

시골아이들의 순수한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서울교사의 더럽혀진 맘이 어울려서 이루어지는 따뜻하고 이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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