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년. 스트레이트 스토리

영화감상평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년. 스트레이트 스토리

1 김홍 2 2222 0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년. 스트레이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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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세의 나이, 불편한 다리, 언어장애를 겪는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앨빈 스트레이트,

그가 여행을 떠난다.

10년전부터 연락을 끊고 살아온 형에게로..

잔디깎기기계에 우스꽝스런 트레일러를 연결하고서 500km의 힘겨운 여정을 시작하는것이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동점하게 될만한 노인인 것이다.

그가 선택한 길은 너무나 단순한 것이었다.

자신의 힘만으로 형과 만나겠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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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진행되는 100분동안 나도 또한 그의 여행에 동참할수밖에 없었다.

그의 여행이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면서...

영화는 잔잔하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시골마을에서 시작하여 아무도 없는 들판의 오두막까지..

시속 5마일의 속도로 잔잔히 흘러가는 것이다.

작은 이야기들과 함께..

영화의 엔딩에서 형제는 다시 만나게 된다.




'저런걸 타고 나를 만나러 여기까지 온거야?'

기나긴 여정끝에 재회한 형제는 말이 없다.

마주앉은 형제의 매마른듯한 눈가가 촉촉히 적셔지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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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강추~!!!!!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감동적으로 본 영화......
형제 둘이 아무말도 않고 앉아있을때....전 울었습니다.....ㅠ_ㅠ
강추~!강추~!강추~!....
10 再會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