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묘..
정말..놀랍워요..영화보다 뛰어난 일본애니..
원령공주도 봤었는데..정말 완벽이란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전쟁에서 부모를 잃고 둘이 남겨진 오빠와 여동생의 이야기..
정말 진짜 같고..슬픈 이야기네요..
원령공주도 봤었는데..정말 완벽이란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전쟁에서 부모를 잃고 둘이 남겨진 오빠와 여동생의 이야기..
정말 진짜 같고..슬픈 이야기네요..
13 Comments
이 만화가 일본인도 피해자라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아닐까요? 그 영화에서 죽는 어른은 없습니다. 어머니만이 상황설정상에 죽죠. 그리고는 어떤 어른도 영화상에서 죽는 모습(어머니도 죽는 상황은 안나오고 시체만 보여주죠.)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남매만이 영화에서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인이 피해자가 아니라 어른들에 의한 전쟁에서늬 어린이들의 피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장소를 바꿔 6.25당시의 우리나라나, 베트남전의 어린이들, 혹은 2차세계대전당시의 독일어린이들의 모습 또한 반딧불의 묘의 남매와 같은 상황에 있었을것입니다. 남매는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부모를 잃었고, 어른들에의해 쫒겨났으며,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죽어갔습니다. 그런 그 남매들의 죽음을 일본이라는 다른 잣대에 잘못 끼워져 이상한 생각들 마시기를...
예, 일본의 피해의식 운운은 좀 오바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럼 정세영님 말씀처럼 보편성을 획득한 영화일까요? 그것도 의심스럽습니다. '피해의식' 혐의가 힘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역사의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이 사망한 날짜까지 정확히 찍어주면서 그 시대의 소용돌이속에 난도질 당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남매의 이야기가 픽션이든 아니든간에 몇년도의 일본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시공간이 전제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 영화의 지지자들이 이 부분을 자꾸 떼어버리려 애를 씁니다만, 역사가 주요 키워드가 될 수 밖에 없는거죠. 근데 이 영화는 이부분을 은근슬쩍 넘어가 버립니다. 우리같은 직접 당사자들이 보기에 괴씸죄를 씌울 수 있을 정도로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다카하타선생이 극우또라이악질반동분자라서? 글쎄요, 제생각엔 의도적인 외면인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영화를 전쟁의 피해자들로만 보느냐 아니면 좀 더 큰 시각으로 보느냐는 전적으로 관객의 자유입니다. 저는 좀 부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