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링을 보고서...
어제 밤에 미국판 링을 보았습니다.
일본판은 고사하고 우리나라 것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았는데...
"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본 것인데...
쑈킹하거나 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볼 만하더군요.
근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1. 엄마가 딸내미를 죽인 이유가 뭔가요? 말들이 이상해진 것이 딸내미 덕이라는 생각때문에..?
2. 여기자는 왜 죽지 않았나요? 우물에서 꺼내줘서? (그럼 왜 남자는 죽었지?)
3. 마지막에 여기자가 왜 아들에게 테입을 보여주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보신 분 가운데... 도움글 좀 부탁합니다.
일본판은 고사하고 우리나라 것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았는데...
"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본 것인데...
쑈킹하거나 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볼 만하더군요.
근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1. 엄마가 딸내미를 죽인 이유가 뭔가요? 말들이 이상해진 것이 딸내미 덕이라는 생각때문에..?
2. 여기자는 왜 죽지 않았나요? 우물에서 꺼내줘서? (그럼 왜 남자는 죽었지?)
3. 마지막에 여기자가 왜 아들에게 테입을 보여주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질 않습니다.
보신 분 가운데... 도움글 좀 부탁합니다.
3 Comments
제가 알고 있는걸 말씀 드리면요.
1. 엄마가 딸을 죽인건 딸의 영적 능력이 너무 세고 그 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걸 끝내고 싶어서이구요..
2. 여기자가 죽지 않은건...사다코(미국판에서 이름이 뭐였나 기억이 안나네요)의 저주란 것이 자신의 한과 공포를 다른 이들에게 전파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자는 남자친구(애아빠)에게 저주의 테잎을 복사해서 보여줌으로써 그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죠
3. 아들에게 테잎을 보여준것이라기 보다..아들의 손으로 테잎을 복사하게 도와준거죠. 아들의 손을 거쳐 복사된 테잎을 누군가 보게된다면 아들이 살아남게 되리라고 생각해서요.
<링>은 소설이나 일본판, 한국판, 미국판이 조금씩 다 다르던군요..이야기의 큰 흐름은 같지만요...
1. 엄마가 딸을 죽인건 딸의 영적 능력이 너무 세고 그 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는걸 끝내고 싶어서이구요..
2. 여기자가 죽지 않은건...사다코(미국판에서 이름이 뭐였나 기억이 안나네요)의 저주란 것이 자신의 한과 공포를 다른 이들에게 전파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자는 남자친구(애아빠)에게 저주의 테잎을 복사해서 보여줌으로써 그 임무(?)를 다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죠
3. 아들에게 테잎을 보여준것이라기 보다..아들의 손으로 테잎을 복사하게 도와준거죠. 아들의 손을 거쳐 복사된 테잎을 누군가 보게된다면 아들이 살아남게 되리라고 생각해서요.
<링>은 소설이나 일본판, 한국판, 미국판이 조금씩 다 다르던군요..이야기의 큰 흐름은 같지만요...
링의 충격적 요소 중에서 가장 빡센것은 뭐니뭐니해도 안도의 한숨 뒤 뒷통수를 치는 반전입니다.
"원통하게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면 원한과 저주가 풀린다"
순전히 동양적인 풀이죠...우리나라 전설의 고향에도 항상 같은 식이 잖아요?
미국판 링에서는 주인공 여기자가 우물 안에서 죽은 여자아이의 시체를 찾아내서
그 한을 달래는 장면이 일본판이나 한국판에 비해서 약하거나 거의 표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동양식 풀이가 어색했겠지요...
각색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판 링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신은경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이제 마음을 풀어줘..." - 우물에서 여자아이 시체를 안고서...
아무튼 관객들에게 이제 원한과 저주는 풀렸다. 더이상은 죽지 않을 것이다.
해놓고는 바로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입니다.
그것도 티비를 뚫고나와서...
"원통하게 죽은 이의 한을 풀어주면 원한과 저주가 풀린다"
순전히 동양적인 풀이죠...우리나라 전설의 고향에도 항상 같은 식이 잖아요?
미국판 링에서는 주인공 여기자가 우물 안에서 죽은 여자아이의 시체를 찾아내서
그 한을 달래는 장면이 일본판이나 한국판에 비해서 약하거나 거의 표현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동양식 풀이가 어색했겠지요...
각색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판 링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신은경의 대사가 기억납니다.
"이제 마음을 풀어줘..." - 우물에서 여자아이 시체를 안고서...
아무튼 관객들에게 이제 원한과 저주는 풀렸다. 더이상은 죽지 않을 것이다.
해놓고는 바로 다음날 같은 방법으로 사람을 해치는 것입니다.
그것도 티비를 뚫고나와서...
원작에서는 사다코(여자아이)를 죽인 것은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였습니다. 어머니보다 더 강한 염력을 지닌 아이로...염력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위험한 아이였기 때문이었죠...엔딩장면도 인상적이었는데...자신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친정 아버지에게 비디오를 보인다는 설정이었죠...미국판에서는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미국판이 덜 무섭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동양식 공포와 서양식 공포가 근본적인 요소부터 다른 것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악마와 흡혈귀...처녀귀신(산발한)이 다른 것처럼...
그리고 가장 잊혀지지 않았던 그 뒤집어진 눈깔이 미국판에서는 없었다는 점.
그래서 덜 무서웠죠....^^
아무래도 미국판이 덜 무섭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내용을 다 알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동양식 공포와 서양식 공포가 근본적인 요소부터 다른 것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악마와 흡혈귀...처녀귀신(산발한)이 다른 것처럼...
그리고 가장 잊혀지지 않았던 그 뒤집어진 눈깔이 미국판에서는 없었다는 점.
그래서 덜 무서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