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한국멜로의 가능성

영화감상평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한국멜로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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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형 충무로산 로맨틱 코미디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영화는 아주 잔잔하고 맑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그것처럼 우리들이 살아가는,볼 수 있는 일상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지나침없이 나타냄으로써 소박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애담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고 있다.

미소짓게 만드는 설경구와 전도연의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수수하고도 맑은 영상은 화면을 가득 채우기에,그리고 내 가슴속에 풍요로움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다.

꾸밈없었기에 더욱 빛이 나는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일상에서의 작은 희망을 노래하며 깔끔하게 매듭지을줄 아는 보기좋은 작품이다.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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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주왕  
  아.. 이영화 자취하면서 학교 다닐때.. 집에 못올라가서 티비에서 틀어주는거

혼자 봤다는... -_- 이거 보고 나서 이현우 노랠 신나게 따라불렸죠

아 장가 가고 싶다.. (군대나 가래네요.. 옆에서..)
S 정진우  
  나도 안에가 있었으면 좋겠다...으~추워...;;
1 외론늑대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면서 그 속에서 사랑을 야그하는 감독의 의도가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변에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아직도 혼자서 외로운 밤을 보내시고 계신분은 오른쪽을 보세여.. "준"이 있지 않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