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레인: 몽환적인 분위기의 애니>를 보고나서....

1 최군석 3 2505 2
이 애니는 총 13부작으로 되어있다....
갖고 있은지는 꽤 되는데...
우연히 이 곳 싸이트에서 무얼 검색하다 실수로 레인을 치게되었는데..
포스터의 여자 주인공 그림이 넘 이쁘고 귀엽게 나와서..
괜찮은 애니일꺼 같아서..구해놨던건데...어제 저녁이랑 오늘아침까지 해서..
총 13부작을 다 보았다..
내가 기대했던..아름답고 귀여운 사랑얘기일꺼라는 기대를 확~ 일순간에 날려준..
대단한(?) 애니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작품에 실망했단 뜻은 절대 아니다...
난 이 애니를 소장할 생각이니깐....

첫 오프닝부터 멋진 노래와 영상이 펼쳐진다....
그리고 매회 시작할때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독백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각각의 소제목은 그 회 마다의 특성을 잘 표현해 낸 듯 하다.

"사람들은 모두 이어져있다....."

이 말은 사람들은 결국 사람들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인 듯 하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기억하고,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고,
기쁨을 주기도 하며..그렇게 살아가도록 운명지어져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말하는 대사인 듯 하다.....
Real World와 Wired와의 경계선의 모호함...
어느것이 진짜 현실이고...어느것이 가상세계인지..혼돈을 일으킬 만큼
이 애니는 대단히 몽환적이며 모호하다.
그리구 인터넷에 중독되어가면서..자아를 상실해가는...
어쩌면.육체따윈 필요치 않다는 그 말은...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Wired의 세계가 Real World의 상층구조일 수 없다는 것..
단지 정보공유를 위한 필드라는 말은..전적으로 동감한다.
우리는 단지 인터넷을 수단으로 이용할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우리들의 현실세계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는 없어야 할 듯 싶다.
13화..마지막..
참 인상적이다..
그리구 약간은 슬픈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존재하다가..
갑자기 일순간에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존재로 전락한다는 것이...
하지만..
레인은 희미하게 웃으며..말한다..

"언제곤..다시 만날 수 있어~!"

맞다....
언제고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런 믿음만 있다면...그게 좋은 의미이든..나쁜 의미이든 간에...
사람은 항상 이어져있기 마련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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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최일원  
  좀더 상세한 정보와 어디서 보셨는지 가르쳐 주실 수 없나요? ^^
1 river  
  음악 좋죠? duvet~ 한동안 레인에 빠져살았었는데~ 잊을수없는 애니같아요.
1 최군석  
  맞아요..BOA의 Duvet~ 저두 이 애니 다 보고..
노래 소리바다로 다운 받아서 즐겨 듣는 중....
오프닝이 가히 예술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