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정기] 정말 야하다..,

영화감상평

[몽정기] 정말 야하다..,

1 신재현 1 2111 0

 흠.. 몽정기를 보는 내내 민망한 단어땜시 옆의 여친의 눈치를 많이 보기도 하고.. 여친이 간혹 '잘 모르겠다..'며 당혹스런 질문을 해대는 바람에 좀 난처했습니다..ㅎㅎㅎ ㅡ,ㅡ;;

 근데, 우리나라 영화의 표현 한계에 대해 세삼 느끼게 해준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정말 80년대의 그 어떤 영화보다 야한(?) 영화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변강쇠나 뽕과 비교해봐도 몽정기가 야하면 야했지 덜 하진 않는것 같네요.

 변강쇠란 영화의 경우도 보면 야한 장면이라고 해봐야 살갖을 보여주는 정도와 초반 애무씬은 잘 나가다가 불이 타오르는 씬으로 바뀌고 그러잖아요.. 반면 몽정기는 노출씬은 없지만.. 적나라한 대사 땜시 얼굴을 붉히는 여자분들이 있었을꺼라.. 생각을 합니다.

 몽정기를 보면서 모처럼 실컷 웃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배우들의 오버연기나 서먹한 연기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감이 있지 않았으나.. 대체로 무난했다고 보여집니다.
 
 이범수도 간혹 정말 웃기더군요..

 전 무엇보다 '조폭'영화가 아니었기에 '신선함'까지 느꼈습니다. 흠흠.. 얼마나 흔한 소재인데도 신선함을 느낄 정도니.. 그동안 우리영화계에서 '조폭'으로 욹겨먹은 영화가 엄청나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군요..

 암튼.. 재밌습니다. 예고편으로 '광복절특사'도 봤는데 예고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웃더군요 저 또한 개봉하면 꼭 보려고 합니다.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신 분은 '몽정기'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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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채종국  
  ㅎㅎ 저한 같은 생각을 하시는군요
테크노마트에서 봣는데..
예고편으로 광복적특사 나오데여..
요번주에  보려갈려구요..
광복절특사두 무지 기대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