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괜찮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화려한 테크닉이나 기교로 잔뜩 발라둔 cg난무의 영화들을 보다가 이런것을보니 밍밍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를 다보고 되새겨 볼수록 떠오르는 장면들이 새록새록 이랄까;;;
아버지의 반대에 화풀이 하듯이 폭발하는 춤을 춘 분노의 춤은 영국 북부 민속춤인 클록댄스가 이난가~!!!(미국으로 이 춤이 건너가서 탭댄스가 되었...) 예전 흑백영화에서 탭탠스 장면을 꽤나 좋아 했던 나로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고나 할까.
여튼.... 파업중인 탄광촌에서 발레를 하려는 소년은 너무 힘들고, 비밀스럽다.
침대에서 도약하는 영화의 첫부분과 중간중간 춤춰보이는 도약은 그가 오디션 대답중에 일부인 날아 갈것같다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다.
좀.. 오디션 보고나서의 부분이 밍밍하고 극적이지 못하다는게 같이 본 친구의 의견이였는데, 그런것 같기도...
합격했다고 하고 도시로 떠나고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서 성인이된 그의 발레 공연이 한장면..나온다. 따악..한장면 =_=;
정말..아쉽고, 백조의 호수인데..남자백조? (상반신 누드에 눈에 검은 화장.. 깃털바지의..)라는 궁금증이 생겨서 좀 찾아보았는데, 어드벤처 인 모션 픽쳐’라는 현대 발레단의 96년작 ‘백조의 호수’ 한 장면이라고 한다.(영화 끝나고 마지막..자막에 나왔다는데;;; 미처 보지 못했다;;;;)
초연 주인공이 영화마지막에 나온 애덤 쿠퍼라는데. 고개를 숙여서 몸을 푸는동안 보여지는 그의 등근육이라덩가, 넓은 어깨..그리고 바로 무대로 뛰어오르는 모습은.... 후우...정말 멋지다고밖에;;(단..그장면에서 끝나버려서..아쉽...게다가 뒷모습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