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긴급조치19호..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설날특집 tv물.. 하지만 보자

영화감상평

[감상문]긴급조치19호..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설날특집 tv물.. 하지만 보자

1 hys 2 3124 0
일단 소재는 기발한 영화였습니다. 이러한 소재가 헐리우드에서 만들어 졌음 아마 흥행에 어느정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그 소재를 받쳐출 연출력이 따라가지 못한것이 아쉽군요.

영화의 기본 설정은 각국에서 가수들이 정계에 진출하자 한국의 높으신 분들이 가수들을 탄압하는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가수들과 팬클럽 회원들이 이에 대항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딸과 아빠의 갈등과 화해를 끼워 넣으려는 시도도 들어 있으나

영화의 주 목적인 가수들의 코미디 연기에 녹아 그리 맘에 와 닿지 않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가수 김장훈과 홍경민  팬클럽 회장인 공효진.. 그리고 까메오 출연한

수많은 가수들을 보면서 역시 서세원씨의 힘은 대단하단걸 느꼈습니다. 영화는 간간이 웃긴 장면들이

있습니다. 가수겸 건축가인 양진석씨, 주영훈의 예의 그 살살 거리는 모습, 가수 캔등의 모습들은

tv프로에서 나오던 이미지를 그대로 영화로 옮겨온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 뿐인 영화입니다.

제작자나 연출가들은 이들 가수의출연으로 어느정도의 극장 관객수를 동원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영화라는 장르는 tv와 달리 차를 타고 극장가서 돈을 내고 보는 엔터데인먼트라는 걸 잊은 거

같습니다. 이 긴급조치 19호를 tv설날 특집 방송으로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돈을 내고 고르는 영화중 수많은 좋은 작품들이 있는데 굳이 이 작품을 선택할까요?

조폭마누라, 네 발가락, 긴급조치로 이어지는 서세원씨 작품을 보면서 너무 상업성에 물든

오늘날의 서세원씨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옛날 산넘고 물건너 할때가 좋았지요.

하옇든 이 작품은 분명 웃음짓게 만드는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그것이 쓴 웃음일때가 많아서

문제지만요. 비디오로 나오면 한번쯤 할 일 없고 신프로도 다 보았을때 볼만한 작품이구요

여기 나온 가수들의 팬들은 tv와는 다른 가수들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한번쯤을 봐도 될

작품입니다. 그나저나 홍경민은 이 영화 출연으로 군대가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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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순구  
  tv에서 해도 안볼 쓰래기라고 당당히 말씀드릴수있어여
1 이영표  
  전 보고 말았네요...지금 후두부를 강타하는 그 무언가가 계속 머리속 잔상에 남아 있어서...미쳐버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