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본 한국영화 '소름'

영화감상평

뒤늦게 본 한국영화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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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유가 생겨 오랜만에 그동안 못본 영화를 보게 됐다.
별생각 없이 고른 영화 '소름'
예전에 본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의 장진영의 느낌이 좋아 고른 영화인데,
한마디로 보고 나서 다소 충격이었다
그동안 국내의 공포영화라고 해봤자 '여고괴담'이나 '전설의 고향' 같은 억지스런 공포를 유발 시키는 것들뿐이라고 생각 했는데, 이번에 본 영화 '소름'은 나의 그러한 생각을 꽤 바꾸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오래된 아파트.. 그리고 그 아파트에 이사 온 한 젊은이.. 30년간 숨겨진 아파트의 비밀..
어찌보면 이러한 내용은 다소 지리한 느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감독은 상당한 연출력으로 알 수 없는 공포를 관객에게 심어준다.
이 영화의 결론은 없다.
한때 '텔미썸씽'이라는 영화가 사람들의 화두에 오르내린적이 있다.
하지만 그에비해 이 영화는 상당한 짜임새로 관객들에게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 내길 원한다.
솔직히 별생각 없이 한번 봤다가 이해가 잘 안되서 다시 한번 더 보게 되었다.
집중해서 보고 나도 모르게 등뒤로 소름이 쫙 돋아버렸다.
아무튼 더위가 지나간 시점에 이런 영화를 보게 되어 상당히 아쉬운 감이 있지만, 우연히 아주 좋은 영화를 보게 되듯해 기분이 좋다.
상당한 연출력에 주연배우들의 상당한 연기.. 언젠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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