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비밀"에 대한 감상평들이 하도 좋길래 한 번 봤는데요
 보다가 1부만 보고 바로 삭제해버렸습니다.
소재는 참신했지만 대체로 허접하게 만들었더군요.
 엄마와 딸이 차례를 지내려고 버스를 타고 산길을 가다가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나서 딸이 죽습니다. 딸이 죽기전에 병원에서 엄마와 딸의 영혼과 육체가 뒤바뀌어
엄마는 딸의 육체로 살게되는 내용인데
그 부모라는 사람들은 딸이 비명에 횡사한게 조금도 슬프지 않은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같으면 아마도 대성통곡했을텐데...오히려 친척분이 충격으로 기절했을 뿐..
퇴원한 날도 엄마 (딸의 육체를 가진) 는 딸의 교복을 입고 잠시 죽은 딸을 회상하는 듯 할 뿐
남편한테 교복입은 모습(젊어진)을 뽐내듯 한 행동을 취합니다.
그 아빠라는 작자(?)는 그 여자의 교복치마를 들추며 장난합니다.
어떻게 딸이 죽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교복을 들추고 딸의 (분명히 딸의 육체)허벅지를 좀 보자며
장난을 걸 수 있는지....
아무 의미 없는 장난이였다고 해도 그렇지..
아마도 그 남편이 우리나라 사람이였으면 딸이 죽었는데 장난친다며
아내한테 호통을 쳤을 겁니다.여러분이 부모의 입장이라면 안그렇겠습니까?
연기력도 그렇습니다. 과장된 웃음과 몸짓이 너무 많더군요.
소문이나 여배우의 미모에 빠지지 않고 냉정하게 영화를 바라보면 허점투성이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감동받았다느니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유콘가 하는 젊은 여배우의
매력에 빠진 10대들인것 같은데 사실 제가 보기엔 그 여배우도 우리나라 탤런트들에 비해
못생겼습디다.
한마디로 허접.안 보셨다고 후회 안해도 됩니다.
점수로는 10점 만점에 6점(과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