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트로넛 보고서...
먼저 이 영화는 크게 재미 있지는 않았다는 말씀드립니다.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기대를 잔뜩 하고 실망한 개봉영화보다는
낳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큰 액션씬 없고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큰 스릴 없고 어느정도 짐작가는 내용, 하지만 조용하게
진행되는 영화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전개방식)

쇼생크탈출에 대한 경험...
제가 군생활하던 때, 특성상 영화를 접할길이 많지 않았는데 외박나가서 들른 비디오가게에서
수많은 개봉영화들 사이로 빼꼼히 비치는 쇼생크탈출...
신문이나 방송을 접할 시간이 없어 듣도 보지도 못한 쇼생크탈출을 개봉영화대신 집어 들고서
집에서 10분정도를 시청하는데 잠이 약간오더라구요. 근데 그 잠은 쇼생크가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외박나와서 무리한 탓으로, 처음 10분을 보는데 앗~ 나의 영화구나 하는 느낌에 화장실로
달려가 세수를 하고 맑은 정신으로 보았죠. 그게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무려 49회 감상 기록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대가 너무 커버리면 재미가 반감 될 때가 간혹 있더군요.
그저 영화 볼때 조금은 편하게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 넋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