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감정이 메마른것도 아닌데, 왜 다른분들이 슬프다고 하는 영화를 봐도 눈물이 안나는걸까요.
좀 정확히 말하자면 눈가에 눈물은 고이는데 절대 눈물이 흐르지가 않아요. --;

마지막으로 울어본게 금년초에 mbc베스트극장-_-;; 을 보면서 울었다죠... (저 희안하져? ㅡㅡ;;)
어린딸과 둘이 사는 아버지를 그린 단막극이었던것 같은데...
제목하고 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지금까지 안 잊혀지는 장면이 있었으니...

와이프와 이혼을 하고 유치원생인 딸과 둘이 사는 한 아버지가
회사에서 늦게 들어와보니 딸이 침대위에 라면을 다 쏟아부은것을 보고 화를 내는데...

딸아이가 하는말을 듣고 눈물이 주르륵.. ㅠ_ㅠ
"아빠 주려고 라면 끓였는데.....
 라면이 식을까봐 이불로 덮어놓다가.... "

그 여자애 연기도 너무 잘하더라구여..
그부분 나오고나서 금방 아버지께서 오셔서 부랴부랴 눈물닦고, 문 열어드렸다죠...  ㅡㅡ;

쩝... 어쨌든 슬픈 영화(안울고는 못보는영화--;)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