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글쎄~~

영화감상평

연애소설? 글쎄~~

1 김진여 0 2073 0
제 친구가 기대를 많이 하길래 봤습니다.

추천하신 분들이 많은데, 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글쎄,,, 마지막에 반전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음.그랬군" 싶은 정도였고,
(제 친구는 예상했었다네요. 차태현이 학교가서 경희랑 수인이 소식들었을 때. 복선이 자주 나오죠.) 차태현 연기는 괜찮았지만(역시나 차태현때문에 웃긴장면 꽤 많습니다.) 두 여자배우들 연기가 다소 아쉽더군요.

대충 내용을 보면 아주 좋은 소재같긴 한데, 그다지 설득력있게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소 진부한 소재에 설명하려는듯한 나래이션, 눈물샘을 자극하려는듯한 엔딩.
(전 눈물많은 편인데 영화내내 한번도 슬펐던적도 안타까웠던 적도 없었던 듯..."우리 아빠, 참 잘생겼다."빼고.)
이야기가 막판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바람에 슬퍼할 여유도 아쉬워할 여유도 주지 못했던 것 같구요.
같은 배우가 나와서 인지는 몰라도 "번지점프를 하다"가 제겐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좋은 평들이 많고 제 친구도 괜찮았다고 하는데 나는 왜,,,
극장에 들어갈 때의 나와 나올 때의 나는 분명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 제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던건지도...
굳이 제가 정서적으로 메마른 건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일까요.

슬픈 사랑이야기를 기대하신다면 조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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