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정말 나쁜 감독이다. 정말 나쁘다.

영화감상평

이창동.... 정말 나쁜 감독이다. 정말 나쁘다.

1 shoona 0 1986 0
무턱대고 기분대로 제목을 올려놓고 보니... 욕을 먹을것 같기도 하지만...

'오아시스' 보면...
왜.... 포스터에 보이는 문구.. '이런 사랑.... 해 본적 있습니까?'

이 문구... 우리에게 알리는 경종의 메시지가 아닌가...

'니들은 장애인을 아껴본 적있어? 니들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아 왔지는 않니?'

이 것과 같은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결같이... 너무도 한결같이..
우리의 두 주인공 '종두와 공주'를 제외하고는 왜 한결같이 나쁜 인간이란 말인가...

종두의 교통사고에 의한 전과도 그렇고 공주를 강간했다는 죄목도 그렇고...
이 두 사건에서 종두의 또 다른 전과도 이유가 있을지 모른다는 여운이 들게 하면서...
이 인간은 사회 부적응자일지는 모르지만 악인은 아니다.. 라는 암시를 준다.

공주...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오면서... 난 정말 못된 놈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눈을 질끈 감고 잊어버리고만 싶다.

그외 두 주인공의 형제들...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사람들.... 아마도 이런곳에서 영화 감상평이나 보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 그런 사람에게서는 아니라는 대답을 찾기 힘들다고 본다.
자신을 뒤돌아 봤는데... 난 그 형제들과 다르다고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
만약 그런사람이 정말 있다면... 정말 있다면... 굉장히 미안하다.
이사람의 식견이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기에 그정도 사고밖에 할 수 없음 이해해 주기 바란다.
머 내주변에도.. 위의 형제들과 비슷한 사람들일 뿐이다. 또는 음식점 아주머니라든지..ㅎㅎ
만약 맘이 고운 사람 있으면 연락주기 바란다.... ㅎㅎ.. 외로운 늑대 올시다.... ㅠ.ㅠ


암튼..  그런 우리를 '이창동감독'은 엄하게 꾸짖고 있다.

미쳐 몰랐었따. 이창동씨가.. 중고등학생때에 그렇게 싫어하던.. 엄한 교육자였을 줄이야...

당시에는 무섭고 싫고 괴물처럼 다가오는 진정한 교육자....

그와 비슷하게 느껴질 줄이야...

오아시스로 인해서.. 사막에 다시한번 꽃을 피울것인가..
아니면... 오아시스 마저 사막에 먹혀버릴 것인가...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이창동씨의 다음 작품이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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