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이스풀]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영화감상평

[언페이스풀]시사회 감상평 입니다

1 쇼비 0 1956 1
먼저 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사전 지식을 소개 하자면,
에로틱 스릴러 <위험한 정사>와 <은밀한 유혹>의 에드리안 라인 감독이 리차드 기어와 다이안 레인의 남녀 스타를 기용해 다시 도전하는 에로틱 스릴러물로, 아내의 불륜을 그린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69년작을 리메이크하는 작품 (이상 하이텔 필름스 발췌) 이랍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작품의 포스터를 오다가다 지하철역 광고판에서 보기 시작한것이 꽤 오래전부터인지라 - 여주인공이 어깨선을 드러낸 채 왠 머슴애의 가슴팍에 디비 누워 있는 포스터 입니다 - 뭔가 멜랑꼬리한 애로물 + 스릴러 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뭐, 미국판 '해피 엔드'라는 말도 있지만 그 정도로 보여지지는 않고, 다들 아시듯이 바람은 결국
'화(때로는 피)'를 부른다는 평범한 진리를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소재의 특성상 미성자들이나 애인없는 솔로분들에게는 별로 와 닿는 것이 없으리라 생각 되며, 결혼 하신 분들이나 - 특히 지금 권태기에 계신 분들 딱 입니다 - 결혼을 앞둔 연인들 즉, 애인의 바람은 죽음이라고 믿고 계신 분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리라 봅니다.

흔히들 바람이라 함은 매일같은 똑같은 반찬에 질린 남자들이 좋아하는 별미라고 생각하지만 '언페이스풀'에서는 남부럼없는 마누라님께서 별미를 찾아 떠나는 맛기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친절하고 매너있는 프랑스 남자에게 여자들이 뻑 가는면이 있나 봅니다.
(아닌가요 ? 아님말구)

약간 꼬부라진 영어로 중산층의 중년 여인을 살살 발라주는 프랑스 머슴애의 연기가 같은 남자인 쇼비로서는 다소 능글능글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다른 한편으로는 수첩을 꺼내 제가 배워서 써먹을 수 있는 점들을 적어 보기도 했습니다 ^.^)

멜로와 스릴러가 그럭저럭 조화를 이루고 있음으로 부부나 연인등의 성인분들이 짝을 이루어 같이 극장을 찾는것도 좋겠습니다.

단, 현재 짝 놔두고 딴짓거리 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마무리 하신 후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영화 보다가 바로 꼬리 잡힐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쇼비의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씬을 소개 합니다.
이 작품을 두 부분(바람에 의한 불륜과 그에 대한 응징)으로 가르는 중요한 시점인 중반부에서 이루어 지는 아파트 복도에서 벌어지는 과감한 정사신....... -.,-ㆀ

그저 부러울 다름 이었습니다..(쇼비에게도 그런 기회가 오기를....(-_-)~†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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