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를 보는 이유는 두 가지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는 뜨거운 애국심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진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후자에 중점을 둔 것 같다. 
인디언들을 일종의 도구로 삼는 미국이 짜증이 나지만 
맘 약해져서 불상사 발생시 죽이지 못할까봐 거리를 두는 관계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 하는 진정한 전우로 여기게 되는 
주인공의 심리 변화의 과정이 포인트이다. 

다른 여느 전쟁 영화와 다를 바없이 전쟁의 참혹함을 그리고 
그 속에서 뜨거운 전우애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할려는 
오우삼 감독의 의도... 
너무 평범하단 생각이 든다. 다를 바가 없어서 그런가?? 

다른 전쟁 영화와는 틀린 점이라면...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 여전히 보이는 '뻥'이 다른 영화에는 없는 점이랄까.. 
초반에 포탄이 떨어지고 엑스트라가 오바하면서 
공중1회전 사망에서 실소를...(타이밍 좀 잘 맞췄으면 괜찮았을텐데...^^) 
영웅본색이나 종횡사해에서 볼 수 있는 한 손으로 총들고 쏘기... 
무수히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유유히 걸어다니는 주인공.. 
이런 것 빼면 너무 평범한 전쟁 영화가 아닐까... 

평가 : ★★★ 

자구아르의 영화 공간
http://jaguar.2y.net: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