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em for a Dream을 보고...

영화감상평

Requiem for a Dream을 보고...

1 옥진철 5 2259 0
제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가장 멋진 작품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지겨운 액션영화와 전쟁영화(그것도 미국의 영웅주의가 들어간)그리고 어설픈 사랑타령

위주의 헐리웃 영화와 깡패 영화 주류의 가끔 보이는 돈만 쳐바른 아무런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는 한국 영화 속에서만 있다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 왜 아직까지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라

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이 영화 스토리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주인공, 그의 어머니, 그의 애인, 그의 친구가 마약에 의해 무너져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당연히 머리가 나쁜 관계로 사람이름을 기억 못하기에 이렇게 적습니다.

주인공과 그의 친구는 쉽게 말하면 양아치 입니다.

항상 어머니의 중고 티비를 팔아 마약을 쳐먹는 아주 나쁜 놈입니다.

그의 애인은 돈이 많은 집을 나와 양아치와 사랑에 빠진 불쌍한 아가씨 입니다.

어느날 이들이 뜻을 모아 사업을 벌이지요.

마약을 사서 두 배로 파는...처음에는 돈을 잘 버나 주인공 친구가 잡힘으로써 이들의 장사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아 몰락하게 됩니다.

그럼 주인공의 어머니는?

그녀는 항상 한 채널의 방송만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꽤 인기가 많은 듯한 일반 시민을 불러서 하는

쇼프로의 방송만 보던중, 어느날 그 방송으로부터 초대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그녀의 인생은 몰락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녀는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그녀의 옷중 가장 멋진 빨간옷을 입을려고 하나 살이쪄서 못입습니다.

당연히 다이어트 시작, 그러나 쉽지 않죠.

마지막 선택은 약물 복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마약 성분이 들어갔다는게 문제이죠.

(역시 살빼는데는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음식이 최로라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그럼 우리의 나머지 사람들은?

머씨마 둘은 마약을 구하기 다른 도시로 떠나게 됩니다.

여자는 남겨둔채..

그러나 주인공이 팔에 주사를 놓음으로써 그의 팔은 회복 불능에 빠지게 됩니다.

아프니까 병원에 갑니다. 그리고는 교도소로 직행...

여자는 마약의 유혹에 견딜 수 없어 한 변태, 중간 보스 정도 되는 것 같은, 에게 가서

섹스를 하고 마약을 받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녀는 그 변태에게 또 오라는 유혹을 받습니다.

뭐 갈등은 하지만 갑니다.

주인공의 어머니 자꾸 늘어나는 다이어트 약으로 인해 정신과 몸이 무너져 가는 상황에서

대담하게도 방송국에 갑니다.

자기가 언제 출연하냐고 묻기 위해서...

그리고는 병원에 끌려 갑니다.

다 말하면 재미 없으니까 이정도 하고...

이영화의 백미라고 하면 마지막 15분정도의 장면(내용 설명은 안했습니다.)

정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빠른 카메라 기법과 내용, 모든것이 지금까지 봐 왔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개봉했던것은 약간의 가위질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꼭 봤으면 하기에

이렇게 몇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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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이영준  
  괜히 힘들게 줄거리 적지 마시고, 느낌만 적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G 9999  
  무삭제판을 봤는데 가위질잘한거에여^_^코넬리의 음부가 노출되는데.
상식적으로 그런장면들은 영화에 필요가 없습니다.
1 정성윤  
  근래에 본 아주~~~ 수작입니다..-_-)=b 도저히 70년생으로 보이지 않는 제니퍼코넬리를 보는 즐거움도 놓칠수 없죠.^^ 글구 카메라워킹... 정말 독특하죠. 반복을 통해서 관객들의 머리속에 아예 세뇌를 시켜버리는 대런 아로노프스키감독의 연출이 정말 멋집니다. 스타일링 면에서는 결코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는 데이빗 핀쳐감독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차기작인 'The  Fountain'이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개봉은 2003년 예정이구 주인공은 브래드 피트군요..^^
 
 
1 장우천  
  대단한 작품.. 감독의 전작품인 "파이"도 봤는데.. "레퀴엠"쪽이 훨씬 세련됨을 느낌.. 레퀴엠에서 제니퍼코넬리를 탐하는 정신과의사랑 영화초반부에 나오는 전파상주인이 파이의 두 주인공이었더군요.. 두 작품에 비슷한 촬영기법이 많이 쓰인걸로 봐서 파이는 레퀴엠을 위한 실험작이 아닐까싶네요..  제니퍼코넬리는 이안감독의 차기작 "헐크"에서 다시금 볼 수 있겠네요.. 좋아라~~ ^^
1 이상명  
  머리가 좀 아픈 영화죠.
재데로 이해가 않되서 3번이나 본 영화.
좀 진지하게 감독이 바라는 바를 간파하지 못한다면 무섭도록 지겨운 영화.
극과 극으로 치닫는 출연진의 모습들을 보면서... 감독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알게되면 어찌보면 무서운 영화라고도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