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0]
간만에 만나는 정교한 헐리우드 스릴러물이다.
요즘엔 일본 호러물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미국 영화들이 새삼 더욱 재미있게 다가온다.
헐리우드 영화의 특징인 정교한 플롯.
따지고 보면 말이 안되지만, 영화 자체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수긍이가는 내용이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내용이다.
또한 상당히 독창적인 발상이다.
비오는날 저녁.
자신의 동생이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하러
한 사나이가 온다.
그리고..
영화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과연 진짜일까?
거짓일까? 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의 영리한 반전.
처음에 싸이코영화로 시작해서 가족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을 묘사하더니
마지막 반전을 거치면 이 영화는 신의존재 여부까지도
물어보는 거대한 스릴러가 된다.

어벙한 역할만을 했던 빌펙스턴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와 연기.
섹시스타에서 카리스마의 어두움을 보여준 매커너히.
훌륭한 각본.
꾸미지 않은 연출.
 
제목이 프렐리티인데..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영혼의 나약함'이란 뜻이란다.
흠.. 제목또한 기박힌 반전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한가?'

항상 이런 영리한 작품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