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을 보구서..(내용있음)

영화감상평

오디션을 보구서..(내용있음)

1 freegun 7 2049 9
어제 새벽에 하도 할 일이 없어서 봤더랬습니다.
일본공포영화 특유의 분위기 아시죠?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던터라 그냥 시간떼우려고 봤습니다.
지금까지 웬만한 공포영화는 찾아다니며 볼정도로 공포물을 좋아합니다만,
정말 무서운영화를 못 봤기 때문에 그렇게 공포물을 찾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어제 새벽은 정말 무섭다 못해 집안 문을 다 잠궈놓고 영화를 볼 정도로
후달리데요..
다른 분들은 별로 무섭다는 얘기를 안 하시던데 저 한테는 왜 그리 무섭던지..
아마 오디션의 분위기가 저한테는 꼭 들어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제 심장이 조금만 약했다면 멎었을지도 모릅니다...ㅡㅡ;
링?..토미에?..프리즈미..?그 외에 피와 고깃덩이가 날라다니는 서양공포물들과는
비교하지마세요.
누구도 저처럼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혼자 이 영화를 보신다면 아마
방문을 잠구게 되실겁니다.
더운 여름에 정말 오싹하고 간담이 서늘해질 영화를 찾으신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십시요.

그리고 보고나서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무섭긴 한데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돼요..
그 여자가 무슨 이유로 오디션을 본거고,자라온 배경과 어릴때의 상처가 어떻게 남았길래
그렇게 살인을 하는건지?..
마지막에 꿈이였는지 아닌지..
자루속의 사람은 누구였는지..
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건지..
그 여자의 아버진가?가 여자의 다리에 화상을 남긴건 무얼 뜻하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그 여자가 남자한테 처음부터 전화를 다 듣고 있었다고 말한건
무슨뜻인지...?
정말 의문투성이입니다.
다시 한 번 보면서 찬찬히 이해하고 싶은데 솔직히 다시 볼 용기가 나지 않네요..ㅡㅡ;
보신분 있으시면 시원하게 대답좀 해주세요.
그리고 저보고 겁쟁이라고 하지마세요.^^
지금까진 이런적 없었답니다.
아~스너프 동영상 봤을때 한 번 이번보다 더 무서웠던 적이 있었긴 하네요.
아직도 오디션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군요..
애인하고 보면 딱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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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최명진  
  ^^ 끼리끼리~~명대사죠~
1 문승현  
  음... 아마도 제 생각에는 오디션을본이유는 자신만을 사랑해준 남자를 찾으러 온것일 테구.... 자루속의 남자는 그여자가 일하던 술집에 자주찾아오던 음악감독이구요(주인이랑 바람난뒤 어쩌구..아시죠?) ^^; 나머지는 저두 잘..(사실은 님의 질문이 조금 애매하네요... 답하기가.. -,.-)
1 배수현  
  자루가 움질있때넘놀랐어여..^^  글구..피아노줄같은거로..발목짜를때..무지섬뜻하져..
1 공갈선생  
  다리가 계속 저려와서..볼수가 없었던 영화..저는 ..어떤 고어영화도 중간에 끊은적이 없었읍니다....하물며..얼마전 돌았던 문제의 필름도... 근데 이 영화는 마지막을 여러번에 나눠서 봐야 했읍니다.무서워서가 아니라 정말 다리가 져려와서...ㅠ.ㅠ
색다른 체험이었지요..
1 정경훈  
  나름대로 이쪽방면에선 최고였습니다... 저는 짤린혀로 밥달라고 이상한
소리낼때가 가장 섬뜩했습니다.(지금도 닭살이...) 끼리끼리~도 오싹했고...
1 나길주  
  1cd 잠을자다 2cd 오줌쌀뻔
1 문영찬  
  헉... 지금 2번째 cd 볼려고 그러는데.. 이거 그렇게 무섭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