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을 보고...-보는이들 모두가 챔피언이 되게하는 영화.

영화감상평

"챔피언" 을 보고...-보는이들 모두가 챔피언이 되게하는 영화.

1 문승현 2 1804 7
어제 챔피언을 봤다.
극장엘 들어갔다. 이런 X기럴... 맨 앞자리닷... 목이 뿌사질것 같다... 헉... 근데 영화가
2시간 짜리랜다... 허거걱... 여자친구가 째려보는걸루만으로도 난 사망할것 같다.

영화의 시작은 故 김득구 선수와 맨시니의 시합 개시 와 함께 시작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김득구 선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ㅡ,.ㅡ
뭐...내용은 직접 확인하시구요... ^^

제가본 챔피언은... 진짜 챔피언 이었습니다.
故김득구 선수도 챔피언이었고 그를 연기했던 유오성도 챔피언...그리고 챔피언을 만든
곽경택 감독도 챔피언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전 곽경택감독의 전작인 친구를... 그리 재미있게도... 괜찮게도 보지 않았기에... ㅡ,.ㅡ)
영화는 실존했던 인물의 과거를 찾아가면서도 전혀 지루하지도 따분하지도 않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영화는 잘못 찍으면 다큐멘터리가 되어버리죠....)
그 이야기에 어느정도의 픽션이 가미되었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저 그 사람의(故김득구선수의) 이야기라 생각되게 만들어 버리는 감독의 역량이 놀랍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쳐질때면
간간히 더텨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과 조금 정적인 면이 생각되어질때쯤 나타나는 권투장면으로
영화는 생동감을 찾습니다.

거의 1년이상 왼손잡이가 되려 노력했다는 유오성의 연기도 정말 실감나고...(물론 권투 전문가가
보면 어설펐을지도 모르지만... 제게는 록키의 스탤론보다 x3 배의 점수는 주고 싶더군요...)

제가본 최고의 장면은...
영화의 후반부... 김득구 선수는 맨시니와의 13라운드를 마치고 쉬는시간(1분)에 거친 숨소리를
내벧습니다. 거칠고 지친숨소리를 듣는순간...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저의 숨소리는 유오성의 아니
김득구 선수의 호흡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깊게 심호흡을 하는순간 저도 깊은 심호흡을
하고 있었고 그가 두주먹을 불끈쥐고 맨시니에게로 다가설땐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그의(故 김득구선수) 또 그를 연기하는 사람의(유오성) 거친 숨소리를 똑같이
한번 느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말꼬리...
제 여자친구는 여태 영화보면서 운적은 하품나와서 눈물흘린것 외에는 전혀 없는데...
그런 그녀가 정말 닭똥같은 눈물을 주루룩 흘리며 봤답니다. 자기는 하품때문에 나온
눈물이라고 하는데... 그 하품... 윗도리까지 적시게 눈물을 만드는 하품이더군요...(따분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여자친구가 있으신분..꼭 같이 가세요..참... 손수건 준비 잊지 마시구요~ ^^;

이상... 기~~~~~~~~~~인... 감상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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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이광욱  
  평이 안좋아서 나중에 볼려고 미루었는데 님의 평을 읽고나니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감상평 잘읽었습니다.
1 이승명  
  챔피언 보세요 정말재밌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평을 다읽고 머 이랬다고했지 저랬다고 했지 머 이런게 안좋았다고했지 생각하다보면 재미없어지니까요...평은 읽지마시고 보세요 후회안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