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타할 언급조차 없는 고스포드 파크를 보고..

영화감상평

이러타할 언급조차 없는 고스포드 파크를 보고..

1 박현수 6 1953 0
고스포드 파크란 영화.....
재밌다는 내용도, 재미없다는 내용도,,,,,, 그러한 언급조차 없는 정말 관심 밖의 영화인가보다..
물론 이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영화의 재미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듯하다.
상당히 스토리 전개도 쳐지는 듯하고, 추리영화인지, 드라마인지 감 잡기도 힘들고, 대충 봐서는 마지막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허무감마저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범인이 누구인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도 않는다.

아카데미 각본상, 골든글로브 감독상  아카데미 6개부문 노미네이트 등...... 물론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재미는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던 기대하고 영화를 봤으며 결론적으로는 내 기대에 부흥해 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한번 봐선 이 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처음 볼 때는 상당히 재미를 기대하고 봤지만 처음 80여분 간 계속되는 의미없어보이는(?) 내용의 전개에 몇번이고 그냥 화일을 지워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다. 영화가 끝날 때는 상당한 허무감과 화가 치밀기도 했었다.

으~아~~ 도대체 누가 범인인데?? ㅡ.ㅡ^
영화를 다시 한번 봤다.
처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다. 초반의 아무 의미없어보였던 내용들이 사실은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과 감독의 의도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감독은 범인이 누구인지 관객에게 직설적으로 알리는 대신, 영화 곳곳에 범인을 밝혀낼 수 있는 힌트를 남겨두었다. 그것으로 관객들은 직접 자신이 범인을 추리해가며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일방적인 영화의 수용이 아닌 적극적으로 자신이 영화에 참여하게된다고나 할까??
아직까지도 고스포드파크 영화 홈페이지에선 관객들의 범인추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여러분도 자신이 직접 범인을 밝혀내는 탐정이나 형사가 되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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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J  
  영화 받았다가 몇주뒤엔가 하도 할짓이 없어서 봤습니다..
한 30분 보다가 졸고있는 제자신을 발견하고 지웠습니다..
시작할때부터 엄습해오던 암담함을 잊을수가 없군요..
1 a.k.a MastaJp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G 다운왕  
  결국 지워버리고 말았다는..
1 서영민  
  그런영화 였습니까?  보고나서 범인은 정해지지 않았었다니 그럴만도 한것이
보고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절실히 느꼇기 때문...
흠 그런 영화였다니 다시 생각하게 되는군여 홈페이지 가봐야디
1 이용  
  전 범인 찾은 듯 한데... *^_^* 여기서 공개해 버리면 안되겠지요.
 영화를 잘 분석하면 나와요.
1 아기마루  
  범인 끝에 밝혀지지 않나요?? 끝 부분 대화 유심히 보시면 압니다..^^ 하지만, 끝부분 까지 졸지 않고 보신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