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에서 참피온을 봤습니다...
대작일거라는 섣부른 기대감과 유오성의 카리스마를 노리고 경기라도 하듯이 상영관에 들어갔지만,
내용은...약간 실망했습니다.
내용 내용의 연결이 부자유스럽고
무엇보다도 김득구라는 선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극의 내용속에서 김득구 선수가 일기쓰는 장면은 안나오더군요..
그의 일생만큼이나 그의 일기도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울러 무엇보다도 권투시합장면이..많이 아쉬웠습니다...
처음부터 모두 카운터블로를 날려대고 잽을 날리는 것은 한번도 못 보았다는..ㅡ.ㅡ;;
말그대로 과장된거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밑에분과는 다르게 알리에서의 권투장면이 더 사실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감독이 친구에서 재미를 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김득구라는 선수만큼이나 옛시절이라는 주제를 많이 내세울려고 했던것도 좀 그랬습니다..
아울러 그 뒤에 김득구의 꿈을 대신 이루워주는 같은 출신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아쉬웠습니다.
박종팔 선수도 제가 어렸을때 무지 좋아한 선수였는데..ㅜ.ㅜ
하지만 유오성의 카리스마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의 몰입도나 연기력...멋지더군요...
아울러 극에 포함되는 다른 요소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극의 소품이나 배경에 쓰이는 차량 건물...등이 정말 나무랄데 없더군요..
해적~~에서의 극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가품의 니트제품과는 비교 되는...ㅡ.ㅡ;;;
어쨌든...실망이나 분노는 하지 않았지만 아쉬운....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아울러 잡담입니다만...김득구 어머님의 캐스팅은...
솔직히 집으로의 효과를 노린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김득구앞에서 옷꾸러미를 펼치는 장면에서 너무 어색해서...아쉬웠습니다..
거기가 진짜 대목인데...ㅜ.ㅜ
한번 봐도 나쁘지는 않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