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을 보구나서..

영화감상평

스파이더맨을 보구나서..

1 조르미 1 2226 0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 피터 파커 역
        윌리엄 데포 - 노만 오스본 역
        클리프 로보트슨 - 벤 아저씨 역 
        커스틴 던스트 - 메리 제인 역
        제임스 프랑코 - 해리 오스본 역
        로즈마리 해리스 - 마리 아주머니 
 

"무책임한 영웅은 필요 없다!"

오오..그래? 그런것이다. 삶의 권태란 그런 것이다.
맨날 반복되는 일상에 쪄들어 똑같은 시간표에...같은 얼굴을 맞대가며
살다가 그것을 무감감하게 받아들이는데 있다.
똑같은 반찬에 똑같은 밥에..... 모든것이 질려만 간다.
그것은 헐리웃도 매한가G랄까..? (필터링에 걸려따..-_-;;;;;)

오늘 스파이더맨을 봤다.
물론.....돈주고 볼리 없다..난 그런넘이다. -_-;
그렇다고 상상하진 말아달라..... 너무나 비참하다..
돈이 없어서 못가는것도 아니고..오직 솔로라는 이유로....ㅜ.ㅜ

하여간 얘기가 자꾸 새는데..험험...요컨데 헐리웃도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나..?
스파이더맨은 솔직히 미국식 영웅주의나 히어로물의 계보를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주인공은 너무나 곱상하고(라는 표현이 맞나?-_-;)
스토리는 무겁기만하다.
뭐..? 안 무겁다고? 어이..-_-+

"새파란 고딩이 잠깐 질풍노도의 시기를 만끽하던 새에
삼촌이 요단강(?) 건너갔는데 안 무거운 분위기란 말이냐!!!"

그러니까...우리는 감독에게 속은거다. 지극히 팀버튼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충분히 무거울 수 있는 주제-강한힘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를
감독 셈 레이미는 너무나 적당한 무게로 끌고나갔다는 것.

삼촌 사망..잠깐 고뇌 타잔놀이 휙~ 휙~ ....끝.
엔딩에 남는건 지구수호의(미국수호겠지..-_-) 알수없는 책임감이다.
대체 뭐때매 그렇게 돌변한단 말이냐.
지땀시 삼촌이 뒈졌(!)는데도 정확히 5분뒤에면 날라댕기는넘을 뭘 보고서
심리공격을 하겠다고 숙모를 덮친(표현이 아슬아슬하군...-_-;)
그린 고블린이 불쌍하다.....대체 왜 그랬니..?-_-;
(그렇다고 삐리리한 생각하는 당신....걱정스럽다..
  어머니는 아시는가 그대의 모습을!! -_-+)

하여간  과거 영웅물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라던지 그런 일정한 틀과는
거리가 멀다..충분히 미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그것이 과거의 히어로즘과 달라보이는것은 틴에이져 히어로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피드와 비주얼.

즉각적이면서도 현란한 움직임.....
충분히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로맨스다.
느린것은 싫다..
사랑이든 정의든 뭐든간에 짧게 생각하고 바로 답이 나와야만한다.
삶이란 것은 게시판의 리플과도 같은 리얼타임이란 개념속에 살아가는
10대의 환상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인간보다 15배나빠른 거미의 신경을 통해서 말이지..

스파이더맨을 극장에서 본다는것.....
충분히 자극적이고 소비의 미덕이다.
개봉했는지 몰겠지만 이번에도 헐리웃 돈꽤나 긁어갈꺼같다..
...쒸퐁....-_-;

잡담 끝.

넋두리
1.우리나라가 암만 잘 먹고산다고 해도 나중에 '에스퍼맨: 리턴스' 이런게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문화사대주의에 빠진 한국인..하아......하지만 나도 그중에
  하나니..쩝..-_-;  오늘따라 우뢰매가 그립군...
2.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팍스-아메리카를 부르짖는다.
  성조기의 깃대에 매달리는 스파이더맨의 구도는 결코 우연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값싼 영웅주의는 햄버거에 콜라처럼 어디서나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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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위승환  
감상평인지 자기 얘기인지 도무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