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뚜루 로와이야루..-_-;

영화감상평

베뚜루 로와이야루..-_-;

1 조르미 4 2415 0
감독:  후카사쿠 킨지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 - 나나하라 슈야 역
        기타노 다케시 - 기타노 선생 역
        안도 마사노부 - 키리야마 카즈오 역 
        마에다 아키 - 나카가와 노리코 역
        야마모토 타로 - 카와다 쇼고 역
        시바사키 코우 - 소마 미츠코 역 


"오늘 첨으로 친구 조졌으..쒸뽕..-_-+"

졸미...베틀로열을 봤다...물론 돈주고 볼리 없다..-_-;
느낌은....으음...글쎄...상당히 슬픈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그럼에도  너무 현실과 닮은 얘기라 생각 되었기 때문에.
인생의 배틀 로열과...

"신 세기의 시작..
국가가 붕괴했다...
완전 실업률 15%돌파
실업자 1000만명
등교거부학생 80만명
자신을 잃은 어른들은
결국, 하나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신세기 교육 개혁법 (통칭 B.R.법)"

뭔가 똥ㅡ_ㅡ꼬가 시리도록 폼나는 문구가 지나가지만 그 실상은 별거 아니다.
해마다 특정학교의 반을 1개 뽑아 생존게임을 벌이는 것이다.
단 1명이 살아남을때까지.
더 나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영화적 세계는 더 나은 어른을 시련에서 살아남는자- 투쟁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BR법이라는 노골적인 룰을 제외하면 현실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사회적 가치관의 노골적 은유인것이다.....아니, 직설이 정확한 표현이리라.

'죽이지 못하면 죽는다'

그것은 절대적 권력이 아무 생각없이 던진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는경우 그러니까..
기타노 선생이 던진 단검에 여학생이 맞아 죽는것과 같은경우를 제외하면
경쟁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수단이 어찌 되었던 BR의 세계에서의 살인은 생존을 위한 당연함이고
살아남은 자는 당당하게 내일의 햇살을 볼 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보며 그런 노골적인 일상의 비난에 대한 표현에
동조하거나 분개하지는 않는다..그것은 이 슬픈 현실이 '영화'라는 소도구에 의해
하나의 코메디처럼 연기되어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총을 맞고
친구의 머리에 고의인지 살의인지 모를 도끼를 찍어버려도
잃는쪽에 서기 싫어 뺏는쪽을 택하여도
자신의 품에서 죽어간 이의 미소의 의미를 찾기위해
또다시 죽음의 링에 오르는 이를 보아도
우리는 아무렇지않게 오징어를 씹으며 즐길 수 있다.
현실보다 노골적이고 리얼할지언정
그것은 어디까지나 병렬의 세계...허구의 세계인것이다.

따라서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오직 하나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룰은 여러가지 인과관계에 의해 깨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남는다 .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채.
그리고 둘은 도망자로서 살아간다.

그것은 내게 있어서 불공평하게만 보여진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영화임을 인정하는 꼴이니까.
실컷 비난하다가.

"아~  다 농담이었어 열받았냐? 그런걸로 뭘 열받고 그래?"

이러는 것이다...그래서 영화는 하나의 장치를 숨겨놓는다.
살인죄와 살인 방조죄...라는 또 다른 현실의 개목걸이를

그들에게 있어 안전한 곳은 없다
안주할곳도
쉴곳도 없다
오직 달려야만 하는것이다 그들의 결의가 어떻던 간에
지옥같던 3일간의 나날이
영화속 현실의 배틀로열이 되는것이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느낀건
역시 일본영화는 피를 즐긴다는 것과
일본의 강력범죄와 청소년의 탈선이 어느정도까지 극에 다달았으면
하나의 영화로까지 그것이 말되어지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문이었고
그럼에도 그것을 부정하기보다 영화를 통해 전면적으로 드러내면서
살아남아야 한다...달려야만 한다..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어지보면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의문과 상실감으로 가득한
에반겔리온의 에바1호기 조종사  신지의 눈빛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 에서의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대사와도 맞물려
하나의 계보를 이루고 있는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우리의 이웃 섬나라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땅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던져진
과제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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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조르미  
음....저기...안피곤하세요? -_-;
 이걸 반말로 보신다면.........경우와 상황에따른 언어사용에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다시한번 숙지하심이...
 (다시말해 국어공부죠..-_-;)
1 a  
바보네
1 a  
조르미<<<바보
1 이제영화본당  
학교에서 선생을 찌를때 이해가 약간 안댔어여
 말도안대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