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로와이얄(이 넘들 발음하고는...)
엽기가 아니라 단순무식이죠.
오늘의 문제는 과거의 어떤 시발점이나 문제의 원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에 있다는 지각,
즉, 어린 아이처럼 사물과 사건의 발전과정이나 흐름을 보지 못하고 현실의 현상에만 지각이
미치는 듯한 어리석고 단순한 상황에 대한 이해...
사회의 구조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인간의식의 한계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없고,
나약하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너네들이 살아야 할 곳이 밀림이고, 정글이니까
이 밀릴과 정글에서 함 해봐봐... 뭐 이런식의 사고...
이런식의 사고라면 그것은 기발함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는 없죠.
유아적 단순사고죠. 그 이상의 무엇에 대한 접근은 없이 현상에만 집착하는...
그러한 믿음은 마치 자신들이야 말로 사회악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표면에 드러난 사회악들을 삼청교육 시킨답시고
끌어모아 교육시키고 죽이고 했던 놈들의 단순사고와 깊이를 같이 하는 듯하더군요.
그런 단순사고를 영화로 옮기면 그것이 엽기적이고, 독창적인 것이 되나요?
아닌 것 같은데요?
티비나 영화를 보다가 나쁜 넘들이 나옵니다.
그걸 보는 반응은 대개 이렇죠.
이런 찢어죽일 넘들...
저런 말아먹어도 시원치 않을 넘들...
아유 대가빡을 뿌셔블라...
뭐 이런 반응들...
현상에 대한 즉흥적이고 단순한 반응들입니다.
이걸 영화로 표현해봅시다.
사람을 찢어 죽이고, 말아먹고, 대가빡을 부셔버리면
엽기적인 영화가 되고, 독창적인 살인미학을 표현한 수준높은 작품이 되나요?
현상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의 이해에는 도달도 못하는
단순한 지적사고의 전형이 몇가지 일본 영화들이었던 것 같은데요.
살인자들의 내면의 고독과 성장과정 혹은 살인을 일으키기 까지의 무언가의 문제들,
사회와 국가의 문제들 개인과 개인간의 문제들이라는 보다 깊은 수준의
고찰이 없는 그런 단순한 반응의 스크린화는
유아기적 수준의 지적수준만을 지닌 사람이면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 혼자만의 노가리입니다만,
줄기줄기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11 Comments
꽤 생각할만한 구석이 있다는.. 여러님들의 호평에 따라
감상했는데... 보고난 뒤의 소감은..아무생각없더군요.
너무 막연한 설정과 유치함만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특히..그 남자주인공 ..괜히 짜증나는 ..
어쨌던 괜찮은 일본영화들과는 거리가 먼 영화일뿐였던거같구
제게는 거론조차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영화이였습니다.
오히려 요즘들어 보게 된 독일영화이던가여.
엑스페리먼트? 괜찮더군요.
보고나서 기분이 꿀꿀해지긴 했지만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힘앞에 엎드려 조아리는 현실과
그런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는 투쟁자들의 울분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저도 직장생활하면서 그느낌을 절실히..ㅡ.ㅡ)
감상했는데... 보고난 뒤의 소감은..아무생각없더군요.
너무 막연한 설정과 유치함만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특히..그 남자주인공 ..괜히 짜증나는 ..
어쨌던 괜찮은 일본영화들과는 거리가 먼 영화일뿐였던거같구
제게는 거론조차 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영화이였습니다.
오히려 요즘들어 보게 된 독일영화이던가여.
엑스페리먼트? 괜찮더군요.
보고나서 기분이 꿀꿀해지긴 했지만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힘앞에 엎드려 조아리는 현실과
그런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는 투쟁자들의 울분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저도 직장생활하면서 그느낌을 절실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