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스맨"을 보고나서
영화 보면서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나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측은한 생각마저 듭니다. 방향설정부터 오락가락 하고 있으니까요. 전체적인 톤은 스릴러라고 하지만 까고 들어가면 전혀 스릴러 같지 않으니까요. 어떤 긴박감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매우 오버되는 화면구성만 난잡하게 들어가서 오히려 집중력마저 떨어지고 말더군요. 어느 신문에 보니 결론을 알면 재미없다고 시사회도 매우 적게 하고 있다고 하지만 글쎄요 결론을 모르고 봐도 별 재미가 없군요. 리처드 기어는 역시 뉴욕의 가을처럼 친근한 이미지가 제격이지 이런 영화에는 정말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성수대교 무너지기 전에 모스맨 본 한국인은 있는지 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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