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를 보았습니다..
"나는...어디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꽉찬 좌석때문에 맨앞에서 봐야했습니다...
감독에 대한 믿음과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찬사를 등에 엎고 극장에 들어섰기에 맨앞자리에 앉은저는 솔직히 재미없으면 불지를 것같은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잔잔하고 굉장히 사실적이였습니다.
내용은 간단하게 시골외갓집에 맡겨진 한아이와 할머니의 잠시동안의 생활을 그린것입니다.
...하지만 감동은 단순히 한줄로 표현하기에는 굉장히 크더군요...
그리고 나온 등장인물이 전부 실제 주민인것처럼...내용은 굉장히 사실적입니다.
때때로 수퍼집 할머니의 어설픈 대사연기나 병든 할아버지의 억양이 어색함을 느끼게도 했지만..
그것 나름대로 잔잔한 감동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그 내용 하나 하나는 우리가 잊고 살아온 것을 되돌아 보게 하는 것 같더군요...
촌쓰럽고 더러우며 불편하지만...우리가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곳...
고향이라는 이름의 자리와 부모라는 매개체를 잘 조합시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요즘들어 영화를 보며 계속 제목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제목이 집으로...라고 마무리짓는 이유를...저는 집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지더군요..
어쨌든...간만에 보는 감동도 여운도 내용도 딱 좋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의외지만 부모님들하고 같이 봐도..연인끼리 봐도 공감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허접 감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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