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유령들...뭔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이죠. 영화에 뭔가가 있을꺼 같고 왠지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실망을 금치 못할꺼 같네요. 제 생각입니다만 스토리 자체는 괜찮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그 스토리를 영화로 표현하는데 분명히 한계가 있었고 영화자체가 블록 버스터가 아닌 이유로 배경 자체에 상당히 어설픈 점이 엿보이는 영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미래사회에 화성에서 인류가 살아갈 정도의 발달한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등장하는 감옥은 서부시대 보안관이 지키고 있는 감옥과 비슷하고 등장하는 집들이나 열차 자동차 등도 겉모습은 미래인척 하지만 분명 속모습들은 지금의 그것들보다도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죠.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무기들. 왠지 이건 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영화의 화기들보다도 못하다는 느낌에 도대체 영화 전반적으로 무엇이 미래사회의 화성을 배경으로 한것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에 충분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인공들은 어설픈 경찰들과도 같고 악당(?)들은 매드맥스에서 본듯한 분위기고 배경은 화성인지 서부시대의 황무지인지 분간이 안가고 건물들과 기타(열차,자동차..) 소품들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정도(솔직히 덜한거 같지만...)에 결정적인 외계생명체는 X파일식의 이래저래 짬뽕된 영화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영화입니다. 차라리 흘러간 옛날 SF영화를 보심이 낳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