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지만 이것이 주가 아닌 "씬 레드 라인"을 보고....

영화감상평

전쟁영화지만 이것이 주가 아닌 "씬 레드 라인"을 보고....

1 송창수 1 1865 0
전쟁의 잔혹함과 무의미함의 대조를 영화속 전투장면, 출연진들과의 갈등, 간간히 흘려 나오는 배우들의 독백들....에서 엿볼수 있는 영화...
철학적인 메세지가 강하게 풍깁니다..전쟁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주제가 전쟁자체가 아닌..
큰 주제를 위해서 전쟁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각양각색의 인간들..삶의 방식이 다른 인간들..
이들이 전쟁이라는 세계에서 말 그대로 그들만이 가진 모습이 연출됩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장교..이에 반발하는 어느 수하..죽기 않기 위해 꾀를 쓰는 어느 병사..총에맞고 죽음의 시간이 다된 어느 병사의 처절한 몸부림..등등..
크게는 "전쟁을 치루면 목숨이 부질없다"..아니다 "인간의 목숨은 소중하다'..
작게는 너의 사는 방식..나의 사는 방식이 모두 틀린점을 전쟁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표출한 느낌이 듭니다.
색다른 전쟁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인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작품인것이 좀 그렇네요..
추천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 Comments
1 배재훈  
아래에도 글을 남겼지만 강추작입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입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카메오로라도 이름을 남기고 싶었던 영화...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출연하고 싶었던 영화, 그리고 이름에 걸맞는 작품을 남긴 감독... 그리고 아주 작은 자신들의 배역에도 평소의 매너리즘을 배제한 진정한 연기들을 남긴 배우들의 모습... 화면 가득 펼쳐진 색체감을 잃은 영상과 자아에 대한 신념을 잃은 인간들의 모습들... 탈색된 화면과 영상과 탈색된 인간성과 삶에 대한 접근들... 개인적으로는 숀펜이라는 배우의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