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파괴... 파이트 클럽을 보고 나서

영화감상평

폭력과 파괴... 파이트 클럽을 보고 나서

1 송창수 1 2133 0
파이트 클럽..일단 시나리오가 독특하더군요.
사회성 메세지가 강하게 풍기는 영화입니다.
단조로운 생활에 권태를 느낀 주인공이 비누를 만들어 파는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난후부터 그의 생활이 바뀌기 시작하는데요.한마디로 그의 생활이 뒤죽박죽이 돼버리죠..인생 종쳤다고 할만큼..-_-;;
하지만 그는 이 생활에 더욱 더 끌리게 되고 그는 새로 태어난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는 싸움의 묘미에 새로운 인생의 활력소를 찾게 되고.. 술집 지하에서 파이트 클럽이라는 모종의 단체를 결성하죠.그들은 매주마다 모여 피터지게(?) 싸웁니다.폭력으로 세상의 모든것을 정화시켜버리겠다고 생각들 하면서요..
그들의 생각에 점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국은 미국 각지에 지부가 생기는등..군대같은 조직을 갖추고 온갖 만행(?)을 저지르죠...
위에 대충의 줄거리를 적었는데 미국 도시 문명의 어두운 면을 폭력과 파괴로 묘사했죠.
이 영화로 인해 미국 언론에서 말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폭력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무정부주의자의 찬양, 혹은 악마주의의 표현이라는 비난까지 나오자 주연 배우인 에드워드 노튼이 "폭력이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게으른 저널리즘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가세하는 등 논란이 가열되었다"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영화속에서 폭력적인 장면은 솔직히 제가 여러 매체에서 폭력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쇼킹할 정도의 느낌은 아니더군요. )
폭력이 어쩌고 저쩌고 해도 전 이 영화의 반전이 놀랍더군요.이 영화보기전에 반전이 있다고 해서 어느정도 집중하고 봤는데 제가 생각한거랑 말하자면 엉뚱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솔직히 정신이 번쩍 뜨이는감을 받았죠.안보신분을 위해...^^
영화 특정 부분에서 빠르게 지나가는 카메라 워킹 기법에 새로운 맛도 느꼈고요..시나리오도 튼튼한것 같고..뭐니 뭐니 해도 두 배우(브래트 피트,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가 대단합니다.물이 올랐다고 표현 하면 심할수도 있지만..너무 자연스레 제가 영화에 빠져 들정도였니까..
마지막으로 어느 저널리스트가 말한 내용으로 마칠까 합니다..저도 동감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비대하고 타락한 범작과 바닥난 공식 사이 막다른 길에 이른 90년대 영화를 이끌어 대중 영화의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
안 보신분 보세요..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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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김정용  
이영화 전 개인적으로 재미없게 봤는데 음악두 졸음오구...전 비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