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를 보고....

영화감상평

공각기동대를 보고....

1 카리스마 15 2428 0
미래의 모습을 표현해서 그런것일 까요?
저에게는 무지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화면 한장면 한장면은 사소한것 하나 빠뜨리지않고
정성들여 만든것 같지만.
스토리가 빈약한것 같습니다.
미래 사이보그 사회에 대한 회의를 말하고자 한것일까여?
애니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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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Comments
1 겐시로  
오시이마모루의 애니를 한번보고 이해하기는 어렵죠. 어떻게 보면 무지 따분하게 보일수 있지만, 그의 작품에는 자아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들어있습니다. 작품해설같은걸 읽고 다시보면 좀 색다르게 느껴질겁니다.
1 김성규  
경솔한 생각일지는 몰라도... 이 애니 만큼 과대포장된 애니도 별로 없을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얼마 안있으면 개봉한다고 하던데.... 극장개봉시에 사전정보 없이 작품이라는 소리만 듣고 주말 즈음에 멋진 애니 보러 가자고 간사람 들이 어느 정도가 과연 이 애니를 보고 자아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는... 제 생각은 에바 같은 경우도 아이들이 단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대단한 것을 봤다"라고 생각하게 할만 큼의 애니라고 생각들거든요...;;
1 이상택  
공각기동대는 사실 매우 심오한 사상이 담겨져있는 애니메이션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쉽사리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죠. 대학 1학년 시절 이 애니메이션을 철학적으로 분석하는 수업까지 들어봤는데(물론 과목 전체가 그런건 아니었고요) 진화론적 절정에 이른 인간이지만, 정작 자신의 정체성에 회의를 가지게 되는 아이러니함이라든지, 기계문명에 대한 고찰이 들어있습니다.나름대로 에반게리온이나, 이작품도 인간의 자아에 대하여 파고든다는 점에 있어 좋은 이미지였습니다.(에바는 조금 아닐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이카리 신지의 자아 형성이 세계의 붕괴와 재 형성과도 같다는  감독의 이야기는 인정하고 싶었습니다.) 두 애니메이션 모두, 액션물(우리나라 공식 홈페이지에는 "SF액션의 진수!"라고만 소개하더군요)이나 코미디 처럼 즉각적인 재미를 주기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1 신동석  
제페니메이션을 이것 저것 보다보면...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는것 같더군여....아마도 근자의 일본경제의 붕괴나 기타 어수선한 국제관계등이 개인으로 하여금 불안한 심리를 형성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세기말이라는 점도 한몫을 했겠지만...결코 이해못할애니야..라고 단정짓긴 힘든 애니들이라고 생각합니다만...공각기동대도 그렇고 에반게리온도 그렇고..
 애니라서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법은 없는거겠져..
 전 참 일본애니의 그런모습이 맘에 듭니다만..
 항간엔 일부러 어렵게 만들어서 호기심을 자극만 하는것들이다..라는 말들도 있었는데..그건 아닌듯 합니다...작가주의와 상업성 사이에서의 (사실 이건 변동이 무척크지만) 합의점이란게.....그런 오해를 흔히 낳게 하기도 하져...
1 정경훈  
솔직히 공각기동대는 단지 거기에 감명(?)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과대 포장된것
 이라는 부분에 동감합니다. 메카니즘 좋아하는 애니광들도 공각은 지루하다는
 사람들이 많고요.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도 단지 만화책이나 애니에서 디자인된
 독특한 메카니즘과 연출에 매료되서 좋아하는 분이 많습니다.
 솔직히 심오한 매세지라... 자아성찰적인 메세지라도 있었나요??
 까놓고 그 부분에선 바닥이 보이는 수준을 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별한 네러티브도 없고... 고스트란 설정만 독특했습니다.
 이것이 일본 SF애니에 단점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난해함과 심오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연출하려고 하는데... 한마디로
 상투적인 그로데스크를 남발하죠... 이런건 결국엔 [후까]밖에 안됩니다.
 에바가 그랬고... 근데 에바는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이 이미 일본에선 아예 상투적으로 패턴화 되버려서 유치하더군요.
 이런 부류는 어느정도 베일에 가리거나 전혀 새로운 것이어야 하는데...
 마모루에 연출은 빤히 보입니다. 어렵지도 않고 알고나도 그저 그렇거나 어디서
 많이 본듯한... 쩝~ 너무 악평만 해서 죄송합니다.
 그림은 잘그리더군요. 그에 일러스트집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1 늑대  
어려워요...^^;;
1 대희  
잘보면 예전의 SF소설을 짜집기 해논거죠
 일본의 문화자체가 짜집기 문화입니다.. 예로 건담중에 센티넬이란 외전이있습니다
 그디자인이 가토키라는 사람이 했는데 센티넬디자인이 상당히 평가를 좋게받았죠
 근데.. 그디자인이 모두 에이리언2에서 적당히 빌려온거죠 ..
 한마디루 공각기동대역시 과대포장이죠.. 어렵다싶으면 우와~~~~~하는 대중심리..
1 강만호  
솔직히 예기해서..어렵진 않았는데...여러종류의 영화들이..그같은 자아에 관해
 예기하고..있는듯...넓게 보면..블레이드러너에서 시작해...A..I에 이르기 까지..
 생각할수 있는 인간의 창조물의 자아.....인간의 자아..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맞는지...어제의 나랑 오늘의 나를 이어주는건 나의 기억인가..이런종류의 생각을
 감독들이 평소에 하는게 아닌지..에바랑 공각이란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공통점은 있지만..저도 에바는 후까라고 생각합니다만..에바는 어려웠던게 아니라..단지 감독이 마지막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것인듯..
 모 에바팬중엔...기본적으로 카발라 사상과..고대종교를 이해하고 있으면...진지하게
 생각해볼수 있다는데...공각기동대..는 이와는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내용이
 지루하다...는건 본분의 감상이니..모라 말씀드릴수 없습니다만..단순히 어렵게
 만들어놓고 후까잡는 애니라고 보기엔..감독의 의도를 이해하고 말하고자 하는거에
 관해 생각해볼수 있는 애니였다고 봅니다..
1 신동석  
저두 갠적으로 다양한 애니를 섭렵했다고 자부하지만..(상업적이든 비상업적이든)
 만일 제가 애니든 영화든간에....만들게 되면...철저한 작가주의에 입각한 고집불통의 작품을 만들것 같다는 생각이 간혹 들더군여....사람들이 이해하던 말던여..
 세상이란것의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줄수 밖에 없겠지만..세상은 워낙 모순덩어리에 복잡한 곳이니...
 전 갠적으로 에바나 공각이나.....작가의 분노 같은게 느껴지던데...저만 그런가..-.-
 꼭 세상에 화를 내는듯하지 않나여? 사이버펑크 작품중엔 영화든 애니든..이런 느낌이 드는게 간혹 있습니다만..
 생각하면 꼭 나약한 염세주의자가 지껄이는 아주 진지한 얘기같은 느낌이..
 사실 전 두작품 모두 국내에 잘 알려지기 전에 접했고..그림이 좋다거나 해서 보지도 않았거든여...
 
 이곳과 상관은 없는 내용인듯한데..그냥 이런생각이 들길래 적어봤습니다..
 잡담으로 치부해주시길...^^;
1 배재훈  

 사이버펑크라고 하는데...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내비치는 미래에 대한 공포감을 표현했다고나 할까요. 오시이의 작품은 짜집기의 문화가 설치는 일본사회에서 보자면 좀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그의 이전 작품을 대하게 되면 차라리 공각기동대는 쉬운 편에 속하죠. 그 근원을 따지면 인간의 자아성찰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겠지만 상황과 분위기까지 그대로 복사해낸 듯이 사용하는 다른  소설이나 영화와는 다릅니다. 일단 그러한 모든 요소들을 검토해낸 뒤에 새롭게 창조 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의 기성세대들이 미래에대해서 가지고 있는 관념은 두려움과 공포에서 출발합니다. 무언가 기반이 없는 오늘, 거품으로 이루어진 듯한 자신들의 과거와 오늘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묻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러한 분위기와 세태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것들을 막고, 경종을 울리고자 노력하는 분위기가 강하죠. 물론 그 속에는 일본적 현실 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 위기에 대한 두려움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애니들이 전세계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구요.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 거대하고 위대하고 강한 토대 위에 위치하고 있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불신과 거기에서 시작하여 그러한 상황의 심화가 나타날 미래에 대한 두려움... 육체에서 시작한 지각은 육체를 떠나는 순간에는 어떠한 모습이 되어갈 것인가? 지각에 발달과 그에 따르지 못하는 육체의 미진한 진화, 그리고 그러한 부조화가 이루어내는 지각만이 남아 인간임을 증명하는 시대의 등장...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가득 묻어나오는 애니메이션... 그것이 바로 오시이의 공각기동대일 겁니다.
1 김진수  
저도 강만호님 의견에 동감합니다....이 영화 그리 어렵다고 생각되진 않더군요. 전 이영화를 보고 ''인간'을 어떻게 정의해야하나? '하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예전에는 일반적으로, 몸은 기계로 만들어졌다하더라도 정신(ghost?)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인간'이다...라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이 영화를 보고나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없더군요. 고스트를 해킹(?)당해 환상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과 육체는 없지만 고스트 만은 인간과 같은 인형사... 둘 중 어느 누가 인간에 더 가까운 것일까요?
G 박정한  
누가 공각기동대를보구 내용을 이해하라구강요했나? 내용을 자기 자신이 이해하지못한다구해서 작품을 깍아내리진말아달라.....명품은 명품들만이 알아본다...공각기동대의 그 비쥬얼은 사상 최고....말이 필요없는 명작!!!!!
1 이동환  
차라리 인랑이 어렵다..-_-;;
 
1 김성규  
제 의도는 공각을 에바에 동일선에 놓고 두 작품을 비교 한게 아니라.... 공각에 대한 제 시각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것에 비해서 다르다는 예를 들기 위해서 또 다른 작품 에바에 대한 아주 무식하고(?) 짤막한 견해를 올린거 였는데....^^;; 전 공각이 어렵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시점에서 본다면요... 어쩌면 웹이 아주 아주 일반화된 지금 시대의 분들에게는 한번 쯤 생각해봤을 법한 이야기 라고도 느껴 지구요.... 물론 사이버 벙크의 원류가 어떻고 하는 얘기를 하면 끝도 없어질것 같지만.... 제 생각은 어렵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름대로 위의 영화의 내용도 쉽게 받아들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작품이기는 하지만 재미라는 면에서 다소 처진다고 생각되서요.... 물론 영화감상의 목적이 재미가 전부는 아니지만.... 공각기동대 라는 타이틀과 오시이 마모루 라는 사람을 이영화로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하지 않을까 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다들 공각기동대 국내 영화상영 광고 맨트를 보셨겠죠....^^;;)
  어쨌건 위의 많은 글들로 제가 영화에서 놓친부분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영화 개봉시에는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조원석  
과연 공각기동대가 깊이가 있는지. 음..잘 모르겠지만, 에바역시 그렇지만..그냥 보면 되는것 아닌가여..아는만큼보이는것 아닌가여 오히려 그속에 뭔가가 있을거야.하고 보면..더 어려워지는것 같던데 그냥..편하게 보면 될거 같습니다. 그러나, 공각기동대나, 아바론이나, 별론 재미없었습니다. 저는 미야자키의 라퓨타나, 붉은돼지, 마녀의택배 키키 뭐 이런것이 훨씬 재밌던데여.